엔씨 김택진 대표가 오랜만에 온라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4일 진행된 신입사원과의 대화 자리인 'TJ와의 대화'에서 엔씨소프트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엔씨만의 메타버스'라고 답했다. 

엔씨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입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입사자들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온보딩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신입사원이 묻고 CEO가 답하는 'TJ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 김 대표는 "세상 변화의 끝에 여러분들이 서서 다음을 상상해낼 수 있는, 그리고 그런 도전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기업과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주요하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채널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채널

 

김 대표는 또 엔씨가 알앤디(R&D)에 집중하는 이유와 관련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인류한테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라면서 "엔씨는 메타버스의 세계로 향하는 길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이고 그 점에서 디지털 세계를 기반으로 수행하고 있는 연구와 기술 개발 그 자체가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회사의 목적이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일 자체가 인류의 최전선에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정말로 그런 것들을  이뤄내는 상상의 개척자, 또는 선구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의 가장 큰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왜 나는 엔씨를 사랑하고 좋아할까' 이 질문이 더 맞는 것 같다. 우리 회사의 색깔 중에서 인티그리티(Integrity)가 있는데 어떤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임하는 사람들이 회사에 많다. 그분들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우고 그런 사람들이 회사에 있다는 것이 엔씨를 사랑하는 이유"라고 답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블로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블로그

인티그리티(Integrity)는 정보·통신 데이터베이스의 한곳에서 어떤 특정한 값으로 참조를 하는 정보가 데이터베이스의 다른 곳에 반드시 존재하여야 하는 원칙. 만일 한곳에서 정보를 참조하려고 해도 다른 곳에 정보가 존재하지 않으면 이러한 참조는 잘못된 정보가 된다. 

이 내용은 엔씨 유튜브 채널로도 공개가 됐다. 한 네티즌은 "국내 게임회사 유일 ESG 최고등급의 엔씨소프트. 비록 외부의 시선은 아직까지는 곱지 않으나, 미래의 기술을 선점하여 미래를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곱지 않은 시선을 선망하는 시선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블로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블로그

 

한편 13일 엔씨소프트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CRO)의 영상도 올라왔다. 여기서 이 책임자는 "현실의 세계를 어떻게 컴퓨터 속에 사실적으로 구현할 것인가? 새로운 것을 그 위에 어떻게 창조적으로 덧붙일 것인가"라고 자조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엔씨의 미래 키워드가 '인터랙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덧붙이는 상상의 세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할 것인지 인터랙션을 모델링하는 것이 앞으로 20년간의 주제일 것"이라면서 그대표적인 예로 디지털 휴먼을 들었다. 가상의 존재와 대화를 나누고 교감하고 또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즐거움, 사실적인 디지털휴먼을 구현하기 위해서 고도의 시각적인 재현 기술분만 아니라 음성합성과 음성인식, 딥러닝, 챗본 등 다양한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적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 

이 책임자는 "이는 엔씨에게 기술적인 도전전이 될 것"이라면서 현실과 상상의 인터랙션으로 새로움 즐거움을 찾는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CRO)
엔씨소프트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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