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6일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의 전체 세션과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키노트(기조연설)는 넥슨코리아 강대현 부사장(COO)이 전하는 '블록체인과 가상세계의 진화'다.
이어 NDC22에 새롭게 추가된 메타버스&NFT 세션에서 국내 메타버스 권위자 김상균 교수와 블록체인 전문가 김승주 교수가 연사로 나서 변화하는 게임 생태계 속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넥슨게임즈’, ‘니트로스튜디오’, ‘데브캣’ 등 넥슨컴퍼니는 물론 엔씨소프트, 에픽게임즈 코리아,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등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 종사자들이 참여해 머신러닝을 비롯한 AI(인공지능), 언리얼 엔진5와 같은 첨단 기술 적용 노하우부터 커리어 여정까지 폭넓게 강연한다.
눈에 띄는 강연으로는 우마무스메와 더불어 강력한 국내 커뮤니티를 확보한 블루아카이브와 관련한 강연이다. 넥슨게임저 이정희 스피커는 첫째날 '블루아카이브 시나리오 연출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라는 강연을 진행한다.
2021년 넥슨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게임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 인수를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여러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이번 NDC에서는 엠바크스튜디오의 타이틀도 만나볼 수 있다. '게으르게 일한다'는 제목에 '강화 학습을 통한 새로운 물리 기반 애니메이션'이라는 부제를 가진 강연에서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둘째날인 9일에는 니케도 만날 수 있다. 시프드업 유형석 스피커는니케, 퍼스트 무버 게임의 디렉팅 포인트에 대해 강연한다.
◇ 프로젝트 ER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기회
이어 넥슨 코리아 이연석 스피커는 같은 날 신작 프로젝트ER의 탈 것을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한다. 또 넥슨 강민구 스피커는프로젝트 ER 캐릭터 개발 노트를 선보인다. 이렇게 넥슨코리아는 3일동안 프로젝트ER 관련 강연을 계속해서 진행한다. 예전 이은석 디렉가 주도했던 '야생의 땅 듀랑고' 만큼이나 프로젝트ER에 대한 많은 강연이 준비됐다.
Project ER’은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신규 IP MMORPG로, MMORPG 장르 게임에서 최상위 플레이어들의 전유물이었던 공성전, 거점 소유의 장벽을 대폭 낮춰 누구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는 ‘공성전의 대중화’를 엔드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실시간 전쟁이 가능하여 자신의 거점을 차지하고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원 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와 함께 충돌 시스템과 지형 지물을 적극 활용하는 차별화된 전투도 경험할 수 있으며 넥슨에서는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대규모 인원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2일차에는 넥슨 코리아 임훈 스피커가 전쟁 MMORPG의 코어유저층 확대를 위한 게임 디자인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부제는 공성전의 대중화를 위한 프로젝트ER 방법론이다.
또 마지막날에는 넥슨코리아 조현식 스피커가 라이트 유저도 전쟁 MMORPG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부제는 유저 타입 분류에 따른 프로젝트 ER 콘텐츠 전략이다. 이어 넥슨코리아 김기진 스피커는 요구조건이 빡빡한 게임에서 레벨 디자이너로 살아남기-프로젝트 ER 개발을 통해 12년만에 깨달은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넥슨 이경환 NDC 사무국장은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2년 연속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많은 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최신 기술 트렌드와 노하우를 습득해 게임 산업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5회를 맞는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업계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업계 종사자와 관계자들이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최초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NDC에는 누적 참관객 71,000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늘 6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NDC22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데이터분석, 메타버스&NFT, 커리어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총 60여 개(공개세션 55개, 비공개세션 5개)의 강연을 선보인다.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모든 강연은 인원 제한 없이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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