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작 후 이틀간 꾸준히 게임을 즐겼다. 초반 찰진 일본어가 귀에 착착 감긴다. 그렇다는 얘기는 스토리가 쏙쏙 들어온다는 얘기다. 그도 그럴 것이 스토리에 코믹 코드가 있다. 주인공이 넘어지고 여성에게 차이고...뭔가 바보 같은 설정이 '열혈강호'의 한비광을 떠올리게 한다. 마법사를 꿈꾸는데 마력이 하나도 없다? 뭐 그런 설정이다. 그래서 더 흥미가 간다.

스토리 영상은 따로 볼 수 있다. 후회한다. 처음부터 찬찬히 보면서 즐길 걸 싶다. 영상은 정말 재미있다. 따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충분히 팔릴 정도다. 

캐릭터 레벨 10레벨을 넘어서면 허들이 조금씩 찾아온다. ‘블랙클로버’는 수집형 RPG다. 쓰알(SSR) 캐릭터 몇 장 들고 해야 하는 여느 수집형과 다르지 않다. 초반은 완전 애니메이션 때문에 내용에 반하게 해 놓고서 조금씩 허들을 높여가는 구조다. 

우선 따로 리세마라는 하지 않았다. 이런 게임일수록 리세마라가 중요하다. 10뽑을 3번 정도 한 것 같은데 아직도 태생 쓰알은 1장뿐이다. 태생 쓰알에 인색하다는 얘기고 구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나머지는 큰 어려움 없이 쓰알을 3장 더 만들었지만 색이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태생 쓰알이 중요하다. 캐릭터 레벨 10레벨 전후 허들이 올 정도면 이미 게임에 대한 시스템은 모두 파악이 된다. 여기까지 오면서 알게 된 시스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캐릭터 뽑기 확률은 몇 퍼센트? 몇 장 들고 시작하나?

캐릭터 소환 확률을 보자. 확률업과 시즌, SSR등급 마도사의 확률이 모두 다르다. 가장 기본적으로 쓰알 등급의 확률은 1.5%지만 시즌 쓰알 마도사는 0.06%다. 30뽑을 했는데 태생 쓰알 1장이면 0.06%의 확률이 얼마나 낮은 것인지는 직접 경험해 보면 알 일이다. 

스킬도 비슷한 수준이다. 스킬은 마도사 캐릭터보다는 조금 더확률이 높아 보이지만 역시 태생 쓰알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전투의 기본은 스킬? 합격기라는 것도 있다!

전투에서 중요한 것이 상성이다. 우세 상성일 경우와 열세 상성일 경우 피해량과 치명 확률이 각각 20%와 10%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열세 속성이 경우 스페셜 포인트를 1개 획득한다. 스테이지를 밀어야 하는데 정말 클리어가 안될 경우 말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이것은 가이드라고 하기보다는 팁이다. 어떤 스킬인지 알고 싶을 때 스킬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어떤 스킬인지 알 수 있다. 

이것도 신기할 것은 없는 기능이지만 ‘지원 마도사’라는 시스템이 있다. 다른 이용자 캐릭터를 파티에 합류시켜 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토리를 미는데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합격기’라는 것은 동료와 합격을 통해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적에게 화상 효과가 없는 경우, 적에게 2턴간 화상 약화 효과 부여, 적에게 화상 효과가 있으면 ‘무기강화’ 강화 효과 부여 후 공격한다. 

파트너 마도사가 있다면 ‘파트너 아이콘’이 노출되며 합격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스타와 유노는 어릴 적부터 한 마을에서 자라서 케미가 잘 맞다. ‘합격기’라는 것도 이 둘에게서 시작된다. 생소한 스킬이지만 합이 맞는 두 사람끼리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정도로 이해해 두면 좋겠다. 있어도 크게 의미가 없는 것이 자동전투, 자동스킬이 가능하기 때문에 케미에 맞는 캐릭터라면 스킬 하나 정도 더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랭크업'과 '진급'에 대해서  

마도사 관리에서 랭크업과 진급이라는 것이 있다. 랭크업의 재료는 태생 등급과 동일한 등급의 ‘마도파 피스’ 혹은 ‘공용 피스’가 필요하다. ‘진급’ 재료는 해당 마도사의 마도사 피스가 필요하다. 마도사 진급으로 등급이 오르면 최대 레벨이 상승한다.

마도사의 ‘랭크업’은 4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다. ‘랭크업’이 완료된 마도사는 더욱 높은 등급으로 ‘진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랭크업이 진행될 때마다 장비의 슬롯이 개방된다. 즉, 슬록의 개수와 면적이 늘어나는 것인데 면적이 늘어날수록 착용할 수 있는 장비의 개수가 늘어난다. 

진급에는 진급시키고자 하는 마도사의 ‘마도사 피스’가 필요하다. 마도사가 좋아하는 물건을 선물하여 애정도가 상승하며, 답례로’ 마도사 피스’를 얻을 수 있다. 

블랙클로버는 장비가 중요하다. 장비 및 강화 아이템, 마법 부여(인챈트)

같은 테마의 장비를 착용하면 발동되는 특별한 효과가 있다. 세트 효과다. 

같은 테마의 장비는 최대 4개까지다. 2개일 경우 오래전 마도사의 유품 세트의 경우 10% 공격력 증가, 10% 마력 증가 강화 효과가 부여되며, 4개일 경우 15% 대미지 피해 증가 강화 효과가 추가로 부여된다. 

부족한 골드에 비해 장비 강화석은 장비 강화석은 풍부한 편이다.
장비 강화는 장비 강화석으로 진행하며, R등급의 경우 4강까지만 진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출전하는 멤버 전부의 장비를 강화해도 될 정도로 강화석이 넉넉하니 모두 4강까지 진행해도 된다. 

장비 강화와 함께 ‘마법 부여’라는 것이 있다. 마법 부여를 통해서 장비의 옵션 효과를 강화하는 것이다. 마력이 18에서 +7이 될 정도로 차이가 커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경험치와 골드, 장비 및 강화 아이템 드롭 장소는?

장비 강화 아이템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일반 도전 중에서 ‘던전’이다. 여기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장비를 강화할 수 있는 재료는 ‘해저신전’에서 구할 수 있다. 또 버려진 땅에서는 ‘장비 각성 재료’를 구할 수 있다.  

나머지 일반 도전 중에서는 청록의 숲에서 마도사 경험치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 이어 시가지에서는 ‘재능의 씨앗’을, 화지대에서는 스킬 강화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일반 모드와 달리 기간 한정 모드에서는 다양한 모드를 통해 가치가 높은 보상을 획득한다.

게임을 하다 보면 가장 필요한 것이 ‘유르(골드)’다. 뭘 하든 필요한 것이 ‘유르’인데 레벨업할 때 많이 필요로 한다. 많을수록 좋다.

유르는 풍요의 숲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입장 제한이 5회다.
그리고 던전: 보물전에서는 장비(치료/공격)를, 설산에서는 재능의 씨앗: 방어를, 스페셜 모드에서는 스페셜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으며, 입장 제한은 3회다. 여기서 쓰알 등급공용 마도사 피스를 획득할 수 있다. 마도사 랭크업시, 고유 피스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다. 

쓰알 캐릭터 종류와 마도사 포지션에 대해서 

마도사의 포지션이 따로 있다. 마도사는 디펜더와 어태커, 힐러, 서포터, 디버퍼의 5종이다. 디펜더와 힐러는 탱커와 힐러로 명확한 포지션이다. 그외 어태커와 서포터, 디버퍼는 필요한 대로 사용하면 되고, 이중 힐러는 반드시 R등급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 또 디펜더와 함께 가장 먼저 레벨업을 시켜야 하는 포지션이다.

이외에 마도사별로 파란색과 녹색, 빨간색이 있는데 속성을 말하는 것이다. 상성이 존재하므로 여유가 된다면 상성별로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 스토리를 밀어야 하는 경우에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쓰알 캐릭터들을 역할 별로 구분해 봤다. 어태커와 디버퍼는 많은 편인데, 나머지 캐릭터는 쓰알 캐릭터가 하나 밖에 없다. 물론 정식 버전에서는 더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 중에서 디펜더와 힐러는 가장 중요한 직업이기도 하고, 마르스와 미모사 두 명은 현재로서는 가장 티어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 메뉴와 옵션, 과금의 기본 ‘클로버 패스’

기본 메뉴는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안 보인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같아 스크린샷을 넣는다. 많이 보던 것들이다. 

스토리를 안 본다면 전투의 연속이다. 그 전투화면에서 필살기 연출 화면은 불편할 수 있다. 옵션 화면에서 이 필살기 연출 스킵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풀 버전과 짧은 버전 2개가 있다. 아울러 소환 연출 스킵도 가능하다. 

클로버 패스라는 것이 있다. 아마 실제 게임이 출시될 경우 별도의 배틀패스 과금이 될 전망이다. 시즌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프리와 프리미엄으로 나눠서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마지막 클로버 패스 프리미엄 구매 특별 보상이 인연소환권X10이다. 결국 10뽑 한 번 더 준다는 얘기다. 다른 게임에 비해서 10뽑이 후하지 않은 편이라 상당히 의미 있는 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