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가이즈가 에픽게임즈로 넘어오면서 다시 부활하는 분위기다. 유료인데도 1천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고, 무료화 이후 며칠만에 그 두배인 이용자 2천만 명을 달성했다. 게임을 몰랐던 이용자라면 이미 인증된 게임인만큼 도전해 볼만하다.

이 게임은 한 명의 승자가 남을 때까지 최대 60명이 각종 장애물로 넘쳐나는 라운드를 헤쳐나가는, 일명 ‘온라인 명랑 운동회’로 일컬어지는 멀티 플레이 파티 게임이다. 방향 키, 점프, 다이빙, 잡기로만 구성된 간단한 조작법을 자랑하며 기존 배틀로얄과는 다른 단순하면서도 유쾌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게임이 어렵지는 않다. 점프와 컨트롤만 하면 되는 게임이기 때문. 하지만 꼬리잡기가 가능한 것도 있고, '잡기' 기능을 이용해 매달릴 수도 있다. WASD와 점프 스페이스바든 너무 익숙한데 이런 다이빙과 잡기 키는 누군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알아야 한다. 

아울러 듀오 및 스쿼드 모드를 선택하면 친구나 가족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전환된 이후부터는 PC와 콘솔 구분 없이 서비스되는 모든 기기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돼 더욱 손쉽게 함께 모여 플레이할 수 있다.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폴가이즈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봤던 TV 예능 '아육대'(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나 과거 '출발 드리팀'에 많이 비유될 만큼, 하는 재미만큼이나 보는 재미도 뛰어나다. 중간에 실패했다고 나오지 말고, 다른 이용자들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가는지 파악하면 다음 게임에서 유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 기본적인 키 설정, 기기별로 다르다!

기본적인 키 설정은 기종별로 다르다.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됐고, PS, PC모두 키가 다르다.

우선 PC의 경우 이동은 익숙한 WASD로 움직이다. 시점은 마우스다. 점프는 <SPACE바>, 다이빙은 <CTRL> 잡기는 <SHIFT>, ID 표시는 <TAB>이다. 마우스는 오른쪽에, 나머지 기능 키는 모두 왼쪽에 몰려 있는 셈이다.

PS에서는 이동은 외쪽 스틱, 시점은 오른쪽이다. 점프는 X, 다입이은 네모, 잡기는 R2다. 닌텐도 스위치는 이동과 시점은 동일하고 점프가 B, 다빙이 Y, 잡기가 ZR이다. 설정에서 변경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 '다이빙(Ctrl)'과 '잡기(Shift)' 키의 유용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기본적으로 내리막길에서는 달리는 도중 계속 점프하면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이빙과 잡기는 상당히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점프+다이빙 키로 공간이 넓은 곳을 건널 수 있다. 그리고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바닥에 닿기 전에 다이빙을 이용해서 앞으로 넘어지는 것이 좋다. 일어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점프 후
다이빙,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다이빙 중에도 잡기 기능이 있다. 다이빙과 동시에 잡기를 눌러 상대방의 꼬리를 잡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잡아야 하는 맵에서 유용하다.

잡기 버튼은 잡고 올라가는 동작에 유용하다. 점프 거리가 모자랐을 때 잡기 버튼을 누르고 떨어지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잡기 기능을 이용해서 벽을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자신의 키와 비슷한 높이라면 점프를 하여 잡기 키로 올라갈 수가 있다. 잡은 상태에서 앞으로 이동하면 벽 위로 올라간다.

잡고 올라가기,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잡고 올라가기,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상대를 밀어내는 것도 전략이다. 상대보다 빨리 올라와서 상대를 밀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첫 세이브때 건널 필요 없이 벽에 부딪히면 세이브가 된다. 따라서 죽고 난 다음 부활하는 것이 그냥 가는 것보다 빠를 때가 있다.

시계처럼 추가 있는 맵에서는 오히려 회전하는 추(기둥)를 맞는 것이 더 빨리 갈 때가 있다. 잘 맞으면 선두를 달릴 수 있다. 특히 간격이 넓은 지역은 점프+다이빙으로 건너는 곳보다 빠를 수 있다. 아울러 점프+다이빙으로 높은 곳도 올라길 수 있으니 필수 연계 조작키라고 볼 수 있다.

회전하는 기둥이 있는 곳이라면 시계추가 있는 맵에서 바람개비 장애물이 있는 곳은 가장 왼쪽으로 붙어서 가면 밖으로 날아가지 않고 한 대만 맞은 상태에서 통과할 수 있다.

◇ 몇 가지 폴가이즈 미니게임 공략법

(1)시소 게임
가능한 한 고저차가 적은 곳을 노려야 한다. 그리고 시소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지, 올라오고 있는지, 내려가고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중앙으로 다니는 것이 좋다. 중앙 부분이 나타나면 다른 쪽은 눈도 주지 말고 중앙으로 점프를 해서 건너자.

시소게임은 가운데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시소게임은 가운데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2)중세 장애물 코스
다른 곳보다 뿔이난 원통을 지나가기가 힘들다. 뿔에 부딛혀 한 방향으로 밀려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때는 그냥 건너지 말고 뿔이 자신의 방향으로 올 경우 점프를 하면서 건너는 것이 좋다. 그냥 지난 것보다는 훨씬 통과율이 좋을 것이다.

중세 장애물 코스는 뿔이 다가오면 점프, 사진=게임와이 촬영
중세 장애물 코스는 뿔이 다가오면 점프, 사진=게임와이 촬영


(3)롤아웃
회전하는 링 위를 번갈아가며 슬라임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여러 개의 링 중에서 어떤 링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기울어졌다 싶을 때 다른 링으로 갈아타는 것만 잘 하면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롤아웃은 구르는 링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롤아웃은 구르는 링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4)롤오프
롤아웃과 비슷하다. 하지만 링의 개수가 더 적다. 좌우 2개의 링 위를 번갈아가면서 중심을 지켜야 한다. 하나의 링에서 그의 끝까지 갔다가 다른 방향으로 올라타면 좀 더 오랫동안 버틸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롤오프는 개수가 2개로 줄었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롤오프는 개수가 2개로 줄었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5)살금살금
오지어게임에도 나왔던 경기다. 누군가가 먼저 가야 한다. 그것은 판이 흔들리는지 아닌지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다. 뒤만 잘 따라가면 해결될 문제다. 하지만 너무 바짝 1등의 뒤를 따라가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에게 밀려 떨어질 수 있다. 적당히 떨어져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죽고 다시 올라오면 기회가 없을 수 있다.

살금살금음 1등만 따라가자. 사진=게임와이 촬영
살금살금음 1등만 따라가자. 사진=게임와이 촬영

 


(6)점프클럽
회전하는 장애물만 피하면 된다. 문제는 큰 봉과 작은 봉이 동시에 올 때다. 그때는 뒤로 밀려나서 떨어지기 쉽다. 이럴 때는 거리 조절이 필요하다. 마우스를 돌려서 어느 정도에서 오는지를 파악하고 두 봉이 겹쳐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버티면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점프클럽은 2개가 동시에 오는 것만 주의. 사진=게임와이 촬영
점프클럽은 2개가 동시에 오는 것만 주의. 사진=게임와이 촬영

 


(7)빙빙돌이
점프클럽과 비슷하다. 원형의 장소에서 장애물이 오면 점프하면 된다. 그중에서 환풍기가 있어 바람이 강력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타이밍에 맞춰 점프만 잘 해주면 쉽게 통과할 수 있는 곳이다.

빙빌돌이는 강력한 바람은 피하고, 점프만 타이밍 좋게~. 사진=게임와이 촬영
빙빌돌이는 강력한 바람은 피하고, 점프만 타이밍 좋게~. 사진=게임와이 촬영

 


(7)산무너져유
가장 먼저 정상에 올라 왕관을 잡아야 한다. 초반 경사는 보는 시점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보통 오른쪽으로 공이 굴러온다. 중반에는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보통 왼쪽으로 공이 굴러온다. 따라서 초반에는 왼쪽, 중반에는 우측으로 진입해야 맞다.

산무너져유, 초반 왼쪽으로 진입. 사진=게임와이 촬영
산무너져유, 초반 왼쪽으로 진입. 사진=게임와이 촬영

 


(8)스키점프
점프로 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통과해야 할 구멍은 2개다. 한 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첫 번째 관문을 넘겼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실수하지 않고 한 번에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점프구멍이 있는 곳은 바로 아래가 추락 지점이라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당연하게도 가운데 흰색 3선 지역은 이동이 더 빠르다는 의미다.

스키점프는 신중하게 점프를 해서 2개를 통과해야 한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스키점프는 신중하게 점프를 해서 2개를 통과해야 한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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