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잠실에 있는 놀이시설 롯데월드가 폴거이즈와 같이 여러 사람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함께 노는 메타버스 게임으로 나올 전망이다.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는 6일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밝표했다.

양사는 롯데월드의 콘텐츠 IP 라이선스를 활용한 글로벌 NFT 게임을 개발하고,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만의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더 샌드박스의 가상 세계에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이를 오프라인과도 연결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초청 행사 등 지속적으로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더 샌드박스 코리아 이승희 대표는 “즐거운 놀이 공간의 대명사인 롯데월드가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롯데월드의 콘텐츠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게임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연계된 새로운 형태의 협업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사진=샌드박스
롯데월드 사진=샌드박스

 

한편 롯데월드가 메타버스 게임으로 나온다면 '로블록스'와 같이 이용자가 만다는 게임 보다는 개발사가 놀이공원을 구축하고 그 속에서 이용자들끼리 추억을 공유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더 샌드박스가 운영중인 NFT 기반의 샌드박스도 이용자들보다는 회사의 영향력이 더 큰 상황이기 때문. 

그런 점에서 에픽게임즈의 '폴가이즈'와 같은 형태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폴가이즈'는 2020년 8월 4일에 처음 출시된 파티 로얄 장르 게임으로 출시부터 많은 인기를 모았고, 2022년 6월 21일 무료화 이후 다시 한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폴가이즈'는 한 명의 승자가 남을 때까지 최대 60명이 각종 장애물로 넘쳐나는 라운드를 헤쳐나가는, 일명 ‘온라인 명랑 운동회’로 일컬어지는 멀티 플레이 파티 게임이다. 방향 키, 점프, 다이빙, 잡기로만 구성된 간단한 조작법을 자랑하며 기존 배틀로얄과는 다른 단순하면서도 유쾌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폴가이즈, 사진=게임와이 촬영
폴가이즈, 사진=게임와이 촬영

 

폴가이즈는 유저들에게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게임, 여러 사람과 함께 모여 플레이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게임이라는 평을 많이 받는다. 듀오 및 스쿼드 모드를 선택하면 친구나 가족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전환된 이후부터는 PC와 콘솔 구분 없이 서비스되는 모든 기기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돼 더욱 손쉽게 함께 모여 플레이할 수 있다.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폴가이즈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봤던 TV 예능 '아육대'(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나 과거 '출발 드리팀'에 많이 비유될 만큼, 하는 재미만큼이나 보는 재미도 뛰어나다.

롯데월드 메타버스게임이 폴가이즈와 같이 여러 명이 경쟁하며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으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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