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이 팬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는 각각 온라인 라이브 방송과 서브컬처 페스티벌 부스를 통해 유저와 만나는 접점을 넓히고, 이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유튜브 10만 구독자 기념 특별 라이브 방송 진행
엔씨소프트 ‘아이온2’, 유튜브 10만 구독자 기념 특별 라이브 방송 진행

엔씨소프트는 지난 1일 ‘아이온2’ 공식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달성을 기념한 특별 방송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규 던전 ‘아르카니스’와 미니게임 ‘슈고 페스타’를 최초로 공개하고, 원작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클래스 ‘호법성’을 활용한 전투 시연을 선보였다. 방송 중에는 ‘궁금증 톡톡’ 세션을 마련해 최소 사양과 권장 사양, 여덟 개 클래스의 스킬, 어비스 포인트와 PvP 콘텐츠 등 유저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대해 설명하며 실시간 소통을 이어갔다. 오는 16일부터는 ‘서버 및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를 진행해 정식 서비스 이전부터 커뮤니티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캐릭터 이름은 최소 1자에서 최대 12자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서버 정원에 도달하면 선점이 종료된다.

 

스토브_일러스타 페스 9
스토브_일러스타 페스 9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일러스타 페스 9’에 참가한다. 이번 부스는 ‘두근두근 유니버스 Tour in KINTEX’를 주제로 운영되며, 테일즈샵의 신작 ‘사랑 한 잔 말아주세요!’를 비롯해 시크릿 커리큘럼, 하모닉스, 굶주린 새끼양 등 다양한 서브컬처 타이틀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현장에서는 차기작 아이디어 투표가 마련돼 팬들이 직접 작품의 방향성에 의견을 보탤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아울러 ‘일러스타 플레이’ 코너에서는 24종의 인디게임을 시연할 수 있어, 관람객들은 새로운 창작물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두 사례는 모두 콘텐츠 공개와 팬 소통을 결합한 전략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아이온2’가 온라인 방송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어모으는 방식이라면, 스토브는 현장 체험과 이벤트를 통해 팬덤을 더욱 공고히 한다.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두 회사 모두 이용자 참여를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게임사들이 브랜드를 관리하고 팬덤을 확장해 나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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