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쿄 게임쇼의 코스플레이 무대는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인 볼거리 풍성한 현장이었다. 판타지 RPG부터 학원물, SF 액션게임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제작 기술의 발전이었다. LED 조명이 내장된 갑옷, 움직이는 기계 부품이 달린 마스크 등 하이테크 소품들이 등장했다. 특히 호러 게임 캐릭터의 거대한 입 모양 헤드피스는 기괴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구현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학원물 캐릭터들은 디테일에 대한 세심함이 돋보였다. 교복의 리본부터 니삭스 높이까지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개성을 살린 작품들이 많았다. 판타지 게임 캐릭터들은 갑옷의 금속 질감과 무기 소품의 완성도가 압도적이었고, SF 캐릭터들은 미래형 총기와 사이보그 장비의 정교한 구현이 인상적이었다.
듀오나 그룹으로 참가한 코스플레이어들은 개별 재현을 넘어 하나의 스토리를 연출했다. 같은 세계관의 캐릭터들이 함께 등장할 때의 시너지 효과가 특히 돋보였다.
동물 모티프 캐릭터들의 귀여운 연기와 중세 귀족 의상의 우아한 비주얼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캐릭터의 성격을 몸짓과 표정으로 표현하는 연기력도 전반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플레이가 단순한 모방이 아닌 캐릭터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오마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무대였다. 게임 문화의 확산과 함께 코스플레이어들의 실력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칼 쓰는 핑크핑크 코스어
엔디필드가 현실로
퍼스트 디센던트 핑크핑크 코스어
보여줬다 말났다...니케 감질맛 나게
바이크 미소녀게임?
유튜브에 반응하는 카제나 코스어
엔씨도 부스걸이 있다. 당연히 리니지는 아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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