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하반기를 겨냥한 대작 게임 출시에 돌입한다.

올해 하반기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일제히 기대작 게임을 출시하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 중이다. 게임 장르 역시 MMORPG, 서브컬쳐, 슈터 게임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10월 22일에는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글로벌 출시된다. 이 게임은 이미 사전 등록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덱 빌딩 로그라이트 RPG로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신작 게임이다. 로그라이트에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통해 서브컬쳐 팬들도 좋아할만한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은 도쿄게임쇼에서도 출품하여 높은 관심을 얻었다.

같은 날에는 드림에이지의 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출시한다.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한 게임으로 ‘리니지 2 레볼루션’, ‘제 2의 나라 크로스월드’ 등을 흥행시킨 박범진 대표의 아쿠아트리가 개발을 맡았다. 심리스 기반의 거대한 오픈월드와 필드 전역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는 PVE 콘텐츠 범람과 대범람, 1인 도전 콘텐츠 환영 금고, 5인 협력 던전 균열, 대규모 클랜전 신선석 점령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이 게임은 예약 개시 2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월 30일에는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된다. 이 게임은 PC와 콘솔로 출시하는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으로 거대 기계 생명체 아크가 지배하는 종말 이후의 지상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레이더가 되어 생존을 위해 경쟁하고 협력하는 PvPvE 기반의 게임을 즐기게 된다. 이 게임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출시전 마지막 서버 슬램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 게임을 기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테스트 기간을 통해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넥슨의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기대작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11월 17일에는 넷마블의 ‘나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가 스팀으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나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와는 다른 별도의 개발팀에서 개발한 신작으로 깊이가 다른 액션을 통해 모바일 게임과는 다른 정교한 컨트롤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다양한 스킬 트리 성장을 통해 같은 캐릭터도 다른 스타일로 성장시킬 수 있고 타격감의 강화와 패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투의 긴장감을 살리고 있다. 또한 4인 협동 플레이를 통해 강력한 던전과 보스를 공략할 수 있다. 원작 IP의 팬은 물론 모바일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던 플레이어라면 또 다 기대해 봐야 할 액션 RPG다.

11월 19일에는 엔씨소프트의 대작 MMORPG ‘아이온 2’가 출시된다. ‘아이온 2’는 전작의 놀라운 인기 속에 많은 MMORPG 팬들이 기대하는 타이틀이다. ‘아이온 2’는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한 개인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비행 시스템을 전 지역으로 확장하여 플레이어들은 공중에서 더욱 자유롭게 전투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또한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레이와 자동 전투가 아닌 수동 플레이를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과금 요소 역시 최근에 BM 모델과 가격까지 공개하며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 이외에도 넷마블은 ‘몬길 : STAR DIVE’를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하반기를 겨냥한 기대작 게임의 출시와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