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가운데 하나인 ‘도쿄게임쇼 2025’가 9월 25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나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는 47개국 1,10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가해 4,100개가 넘는 부스를 꾸렸으며,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로 장내가 붐볐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행사장 주변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현장 곳곳에서는 인기 캐릭터로 분장한 팬들의 코스프레가 눈에 띄었고, 주요 전시장 입구에는 참가사들의 대형 홍보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홍보물이 마쿠하리 멧세 진입로에 걸리며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부스 전경 또한 열기가 뜨거웠다.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네오위즈, 드림에이지 등 한국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자사 신작과 대표작을 소개했다. 해외에서도 캡콤, 세가, 스퀘어에닉스, 소니, EA, 유비소프트, 텐센트 등 굵직한 글로벌 게임사들이 자사의 최신 라인업을 선보이며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TGS는 규모 확대와 함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작품이 집결했다. 콘솔과 PC는 물론, 모바일과 인디, 서브컬처 장르까지 아우르며 전시관은 체험 대기 줄로 가득 찼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코리아 게임 로드쇼’ 공동관에서는 15종의 인디 게임이 바이어와 관람객을 맞이하며 활발히 교류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첫날은 비즈니스 데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시 현장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각국 게임사들의 무대가 되었고, 관람객들은 신작에 대한 기대감 속에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도쿄게임쇼 2025는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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