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7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에서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이벤트 대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리그(D&F Mobile League, 이하 DFML) 프리시즌’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DFML 프리시즌’은 ‘던파모바일’의 정규 리그 출범 전 선보이는 이벤트 대회로, 6월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브이스페이스(V.SPACE)에서 진행한다. ‘1:1 모험가 대전’과 ‘3:3 스트리머 대장전’으로 구성해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1:1 모험가 대전’은 결투장에서 펼치는 개인전 대결로, 3판 2선승제의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던파모바일’ 유저라면 자신의 캐릭터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1종~최대 3종의 전직을 엔트리로 선정할 수 있다.

‘3:3 스트리머 대장전’은 스트리머 1명을 포함한 총 3명이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단판제 8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서로 다른 전직 3종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상대 팀 전원을 먼저 전멸시킬 경우 최종 승리한다.

넥슨은 ‘DFML 프리시즌’의 참가자를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던파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집하며, 6월 15일 예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본선 및 결승전은 오는 6월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함께 생중계될 예정이다.   

상금은 총 1억 원 규모로, ‘1:1 모험가 대전’ 최종 우승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게임 내 재화 500만 세라를 제공한다. 또한 ‘3:3 스트리머 대장전’의 우승팀에게는 2,100만 원의 상금과 600만 세라를 지급한다.

한편 ‘던전앤파이터’의 e스포츠 리그 ‘DPL(Dungeon&Fighter Premier League) 2021 WINTER’ 결승전이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바 있다.

총 상금 1억 5,000만 원 규모의 ‘DPL 2021 WINTER’는 지난 11월 1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치열한 각축전 끝에 마침내 최종전까지 다다랐다. 지금까지 리그는 ‘던파’ PvP(Player vs Player) 콘텐츠 ‘결투장’을 통한 1대1 개인전과 3대3 대장전으로 치러왔다.

4강전은 정재운과 정용하, 한세민과 안현수가 맞붙으며, 8강전에서 베테랑 이제명을 간신히 꺾고 올라온 정용하, 그리고 여름 시즌에서 우승을 놓쳤던 한세민이 참여했다.

대장전 결승전은 ‘편진원’과 ‘새민초단’이 최강팀 자리를 놓고 결전을 벌였다. 4강전에서 ‘편진원’은 ‘주사설오추’와 접전 끝에 결승에 오른 반면, ‘새민초단’은 올 여름 시즌 준우승팀 ‘떡잎마을방범대’에 완승하며 손쉽게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안현수가 개인전에 이어 대장전에서도 '새민초단' 소속으로 우승했다.

'검귀' 안현수는 개인전 4강전에서 같은 팀 소속 '스위프트 마스터' 한세민에게 완승하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결승전에서 안현수는 이번 리그 신예 '스위프트 마스터' 정용하의 소닉 무브를 활용한 움직임에 고전하며 1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상대 전략을 간파해 2세트를 완벽히 잡아냈고 3세트부터 경기를 리드해 마침내 세트 스코어 4대1로 개인전 첫 우승 타이틀을 안았다.

 

안현수는 "개인전 우승은 처음이어서 단체전 우승했을 때보다 휠씬 기쁜 것 같다”면서 “같은 팀인 전준영과 한세민 선수에게 가장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연습을 도와준 장진욱 선수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3대3 대장전 결승전은 ‘스위프트 마스터’ 한세민, ‘검귀’ 안현수, ‘쿠노이치’ 전준영의 ‘새민초단’과 ‘데몬슬레이어’ 전규원, ‘섀도우댄서’ 편세현, ‘스트라이커(남)’ 장진욱의 ‘편진원’이 맞붙었다. 초반 ‘새민초단’은 침착하게 끝까지 집중하는 플레이로 ‘편진원’에게 순식간에 3세트까지 따내며 손쉽게 우승을 내다봤다.

4세트부터는 ‘편진원’이 고비마다 고른 활약을 펼치며 연달아 3번 승리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으나 마지막 에이스 매치에서 ‘새민초단’ 전준영이 ‘편진원’ 장진욱에게 시종일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맹활약하며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DPL은 던파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대회다. 격투게임 경기를 보듯 즐길 수 있기 때문. 플레이하고 있는 이용자라면 선수들의 연계와 심리전을 파악할 수 있어 공감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아울러 DPL에서 유명했던 선수들이 몇몇 존재하는데, 이제명 선수의 경우 DPL의 전신인 액토 시절부터 활약한 선수로 레이븐의 활약상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진행한 DPL 2021 서머에서 떡잎마을방법대 팀에서 출전하여 레이븐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정종민 선수의 경우 배틀메이지를 사용해 수차례 왕좌에 등극했었다. 또한 김청원 선수는 액션 토너먼트에서 우승하여 사망의 탑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널리 알러져 있다. 실제 경기에서도 그래플러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그래플러 유저들의 귀감이 되었다.

이런 역사가 있는 DPL에 이어 던파 모바일도 리그 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버전의 던파만큼의 긴박감을 느끼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게임 자체가 흥행세를 타고있는 만큼 스타 플레이어의 등장에 기대가 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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