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게임음악 부문 경쟁력을 높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게임 음악은 단순히 게임 속 음악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게임 밖으로 나오고 있다. 최근 다수 게임들이 BGM과 OST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이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품격과 웅장함이 게임을 만나 한층 더 게임의 깊이를 더하여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예정이다. 어떤 게임 명곡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내달 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OST를 풀 오케스트라와 함께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 ‘디어 프렌즈(Dear. Friends)’를 개최한다.

KBS 교향악단이 지휘자 안두현, 연출가 왕용범과 만나 풀 오케스트라 연주로 로스트아크만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또, 단순히 오케스트라 공연뿐만이 아니라 재즈, 오페라, 헤비메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로스트아크 OST를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로스트아크’ 콘서트 'Dear. Friends'
‘로스트아크’ 콘서트 'Dear. Friends'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을 개최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속 음악과 LoL e스포츠 주제가와 테마곡 등의 명곡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서 2021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세계관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오케스트라 선율에 담아낸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개최했다. 해당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 게임을 주제로 기획한 최초의 공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LoL 플레이어와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공연 1부에서는 ‘소환사의 부름(Summoner’s Call)’ 등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에서 큰 호응을 받은 9곡과 LoL 2022년 시즌 테마곡 ‘부름(The call)’을 포함한 10곡을 감상할 수 있다.

2부는 LoL e스포츠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곡으로 구성된다. ▲ MSI 공식 주제가 ‘영광을 우리 손에(Bring Home the Glory)’를 시작으로, ▲ 월드 챔피언십 메인 테마곡 ▲ 팽팽한 ‘5꽉’ 경기의 상징 ‘실버 스크레이프스(Silver Scrapes) ▲ 역대 월드 챔피언십 테마곡 4곡 등 그간 LoL e스포츠 관중의 마음을 들었다 놓은 명곡 10곡이 준비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

 

넷마블은 세계적인 게임 음악 작곡가 잭월이 '오버프라임' OST를 작곡한다.

잭월은 콜 오브 듀티, 매스 이펙트 시리즈 등 20년 넘게 다양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작곡한 유명 음악가로, 2013년 미국 음악가 협회가 주관한 ASCAP(American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를 수상한 바 있다.

잭월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OST는 물론, 헤비메탈과 다양한 타악기를 이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여 왔다. 그는 '오버프라임' 콘셉트 아트, 스토리, 게임 플레이 흐름 등을 분석해 OST 작곡했으며,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홀에서 음원을 녹음해 장엄한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잭월은 "오버프라임 관련한 다양한 작업물을 받았을 때 시각적인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음악화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넥슨도 지난 3월 ‘메이플스토리’의 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를 개최했다.

공연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음악으로 만난다(Past and Present)’는 콘셉트로 1부는 ‘흩어진 시간(The Shattered Time)’, ‘격전(Ferocious Battlefield)’ 등 ‘메이플스토리’의 과거와 추억을 회상하는 곡들을, 2부는 ‘아쉴롬(Asylum)’, ‘아델의 맹세(Adele’s Oath)’ 등 현재를 모험하는 곡들로 총 42곡을 연주했다.

공연은 ‘코리안101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최현이 지휘자와 60인의 대규모 편성으로 구성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 그리고 다양한 악기의 밴드가 어우러져 ‘메이플스토리’ 음악을 더욱 생동감 있고 웅장하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공연장 대형 스크린에는 곡에 맞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 일러스트, 스토리 대사 등을 연출해 마치 ‘메이플스토리’ 속 세계에 있는 듯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현장사진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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