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게이머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국내외 게임사를 가리지 않고 정말 많은 게임들이 출시를 예고했다.

게임와이에서는 신년을 맞아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들을 정리했다. 

게임와이 기자진을 포함, 10곳 이상의 국내 게임 매체 및 인플루언서 들이 소개한 2022년 모바일게임 기대작을 정리하여 가장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을 골라냈다. 

10곳 이상의 국내 게임 매체 데이터를 모은 기대 순위, 정리=게임와이
10곳 이상의 국내 게임 매체 데이터를 모은 기대 순위, 정리=게임와이

 

◇ 기대도 1점이지만 의미 있는 게임들

1점을 받은 게임은 거상M 징비록과 천애명얼도, 파판7 에버 크라이시스, 아레스 크로니클, 아우터플레인, 크로노 오딧세이, 원더러스 등이었다. 사실 여기에는 기대도 2점 이상의 타이틀보다 우수한 게임도 많다. 

그중 하나가 '원더러스'다. 엔젤게임즈가 지스타 당시 2점을 받은 신의탑M과 함께 이 타이틀의 시연을 진행했는데 '신의탑'과 '원더러스를 놓고 비교하면 누가 봐도 '원더러스'의 압승이었다. 하지만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이를 잘 알 리 없는 상태에서는 누가 봐도 '신의탑'이라는 웹툰 때문에 신의탑M에 더 기대가 갈 수 있다. 

거상M 징비록은 작년 11월 컴투스가 개발사 알피지리퍼블릭이 개발하는 신작 MMORPG ‘거상M 징비록’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거상IP 특유의 경제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글로벌 P2E 게임을 선보인다는 내용이 최신 버전이다. 지난 2002년 출시된 PC게임 ‘천하제일상 거상’ IP를 토대로 원작 특유의 게임성과 재미를 계승해 제작되고 있는 경제 전략 모바일 MMORPG다.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충무공 이순신 등 다양한 실존 인물과 지역, 특산물까지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구현해냈다.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 7 리메이크의 성공에 힘입어 작년 2월 모바일 게임 신작 2종을 발표했다. 그중 하나가 에버 크라이시스고, 나머지가 더 퍼스트 솔저다. 더 퍼스트 솔저는 배틀로얄게임이고, 에버 크라이시스는 스토리를 챕터 단위로 구현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2022년 애플과 안드로이드 출시 예정이다. 

파판7 에버 크라이시스

 

아우터 플레인은 브이에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이세계 판타지 서브컬처 턴제 RPG다. 3D 카툰 렌더링으로 구현된 캐릭터, 턴제 기반의 전략적인 전투, 화려한 액션 연출이 특징이다. 2022년 출시 예정이다. 

아우터 플레인

 

그리고 거상M 징비록은 NFT게임으로 개발된다는 얘기만 있을 뿐 2022년 출시일을 확정지은 바 없다. 엔픽셀의 모바일 MMORPG 크로노 오딧세이도 마찬가지다. 원더러스는 2022년 출시가 목표인 것을 직접 확인했다.


◇ 옥석을 가려보자...10위권 이하의 게임들

10위권 이하에는 이스6온라인, 붕괴:스타레일, 화이트데이2, 테일즈위버M, 신의탑M, POEM, 서머너즈워, 블랙클로버, 대항오리진 등의 게임이 꼽혔다.

이스6온라인는 1월 출시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 직접 플레이한 영상도 있으니 확인 바란다. JRPG를 중국식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붕괴: 스타레일은 2022년 출시가 목표다. 1차 CBT 참가자들이 "붕괴3rd 의 캐릭터들로 원신 배경 곳곳을 모험하는 느낌이었다"고 한 만큼 원신이나 붕괴 매니아들에게 기대도가 높은 작품이다. 턴제 RPG이며, 캐릭터 일러스트에 미호요 특유의 감성이 묻어 있다.

붕괴: 스타레일


'화이트데이 2 : 거짓말하는 꽃'은 작년 3월 첫번 째 티저가 공개됐을 뿐이다. 개발사는 손노리가 아니라 우리게임즈라는 곳으로, 2022년 상반기 콘솔과 스팀을 시작으로, 하반기 스위치, 모바일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발표 이후 워낙 소식이 없어 올 해 출시할지는 미지수.

패스 오브 엑자일 모바일(POEM)은 2019년에 처음 발표가 됐으니 해 묵은 게임이다. 당시에도 모바일 데모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진행됐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후속 얘기가 없다. PC버전과 싱크로율이 높았고, POE만의 맛을 살린 작품으로 평가받은 만큼 기대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올해 출시는 미지수다.

블랙클로버도 워낙 유명한 애니 IP인데다 개발자들이 7대죄 출신들이라 기대가 높다. 2022년 출시를 약속했고, 이미 공개된 점프페스타 PV를 통해 게임 UI 등 상세 내용이 알려졌다.

블랙 클로버 모바일



◇ 톱5에는 못 들었지만 '기대작'...6-10위권 게임들

6위에서 10위권 게임은 샤이닝포스, 마비노기M, 니케, 우마무스메, 에버소울이다. 마비노기M만 빼면 모두 2022년을 약속한 게임들이라 출시 가능성이 높다.

우선 샤이닝 포스는 작년 8월 베스파가 최초 공개했다. 정식 명칭은 '샤이닝포스(Shining Force) : 빛과 어둠의 영웅들(가칭)'. 게임은 이용자가 빛의 수호자 샤이닝포스가 되어 어둠의 군단과 맞서 마침내 승리한다'는 원작 '샤이닝포스'의 세계관을 계승하며, 그로부터 약 1,000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개된 PV 영상에서는 푸른 천과 붉은 천에 쌓인 의문의 아기들과 함께 보우이, 사라, 맥스 등 '샤이닝포스' 시리즈의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고,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이 함께 담겼다.

SD 캐릭터(Super Deformation Character)로 구성된 깜찍한 캐릭터들과 전투 시 등장하는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SRPG(simulation role playing game) 장르 특유의 다양한 전략 전술이 가능한 장면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샤이닝포스 : 빛과 어둠의 영웅들(가칭)'의 출시일은 2022년 상반기다. 하지만 회사가 상폐 논란이 있는 만큼 제대로 출시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샤이닝 포스: 빛과 어둠의 영웅들(가칭)

 

‘마비노기 모바일’은 판타지 라이프로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는 인기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계승한 MMORPG이다.

‘마비노기’의 창조자 ‘나크’ 김동건 대표의 지휘 아래 원작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고, 새로운 사건과 모험을 통해 판타지 세계의 일상을 표현 해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넥슨과 원더홀딩스 합작 법인인 ‘주식회사 데브캣’의 설립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하여 더욱 탄탄해진 개발진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게임을 만들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18년 지스타에 출품하여 뜨거운 관객의 반응을 얻었으며, 지스타 출품작 중 최고의 게임에 시상하는 ‘게임 오브 지스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원작 ‘마비노기’ 역시 2004년 출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바 있으며, 서비스된 지 17년이 지난 현재도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로운 메인스트림 시나리오와 감성을 자극하는 퀘스트 ▲현실적인 플레이 ▲감성적인 그래픽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다양한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이라는 4가지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마비노기 모바일

 

니케:승리의 여신’은 ‘프로젝트:니케’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시프트업의 차기작으로,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지구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게임이다. ‘니케:승리의 여신’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모바일에서 흔치않은 게임 방식, 그리고 시프트업의 독보적인 그래픽이 어우러져 유저들로부터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니케 승리의 여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인 우마무스메를 트레이너가 되어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해 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 2월, 일본 정식 서비스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경마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소재와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한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마무스메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은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해 나가는 재미의 모바일 RPG로, 2022년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전투와 같은 기본적인 요소 외에도, 캐릭터들에게 깊은 애착을 느낄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수집을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의 '연애 시스템', 아름다운 영지를 가꾸는 '경영시스템'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 마지막 2022년 가장 기대되는 모바일게임 톱5

마지막 톱5에 든 작품은 가디스오더, 세나레볼루션, 디아블로 이모탈, 언디셈버, 던파M이었다. 던파M이 국내 이용자가 가장 기대하는 모바일게임이다.

5이를 차지한 가디스오더는 로드컴플릿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다. 작년 2월 올해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지만 해를 넘겼다.

‘가디스 오더’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천 5백만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핵심 개발진이 야심 차게 제작 중인 게임이다. 레트로 스타일의 아름다운 2D 도트 그래픽과 화려한 검극 액션, 육성 및 수집 등 다양한 요소로 독특한 재미를 제공한다.

가디스오더

 

4위를 차지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지난 12월 예약이 시작된 만큼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넷마블의 대표적인 IP인 세븐나이츠를 확장시킨 작품으로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과 재미를 담아냈다. 이에 더해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면서 즐거운 모험을 경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3위를 차지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장르를 정의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깊이와 격렬한 액션, 무한한 혼돈을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는 영구적인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게임이다. 넷이즈가 만든 이 게임은 발표 당시 이용자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지만 몇 번의 테스트를 통해 갓게임임이 증명됐다.

디아블로 이모탈

 


2위를 차지한 언디셈버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액션 RPG다. 13일 출시가 예고됐다.
이 게임은 ‘열 세번째 존재’ ‘서펜스’의 부활을 막기 위한 ‘룬 헌터’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시나리오 모드와 PvP 콘텐츠인 ‘영광의 성전’, PvE 협동 콘텐츠인 ‘레이드’, 성장의 한계를 체험해볼 수 있는 ‘카오스 던전’ 등 다양한 엔드 콘텐츠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킬 룬’과 ‘링크 룬’을 활용한 자유로운 성장 방식이 적용돼 ‘클래스(직업) 구분 없는 성장의 재미를 강조했다. 따라서 이용자는 플레이 성향에 따라 캐릭터의 성장 방향을 결정할 수 있으며, 근접 및 원거리, 주문 등 다양한 형태의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

언디셈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05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8년 중국에 진출해 대표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온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2D 액션RPG다.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 바탕의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등 원작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최적화 콘텐츠로 ‘던전앤파이터’ 고유의 액션성을 살렸다.

중국에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대규모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왔으며,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한 사전등록에는 5,000만 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해 중국 최대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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