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단독 300부스 규모의 최대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자사 신작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단순한 전시를 넘어 몰입도 높은 시연 환경과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이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대규모 부스를 통해 자사 IP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관과 프로그램의 세부 정보는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굵직한 차세대 신작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했다. ‘아이온2’는 자동 전투를 배제한 논타겟 수동 전투와 PvE 중심의 설계로,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차별화된 노선을 천명했다. 5월 진행된 첫 방송 ‘아이온투나잇’에서는 PC 기반으로 제작된 후 모바일로 이식되는 개발 방향과, 뽑기형 BM 배제를 강조하며 주목을 받았다.
MMO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와 3인칭 팀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역시 올해 공개된 주요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심리스 오픈월드와 다양한 전투 경험을 내세운 ‘신더시티’는 엔씨의 글로벌 확장을 겨냥한 프로젝트로 소개됐으며, ‘타임 테이커즈’는 캐릭터 액션과 팀플레이를 결합한 신규 IP로 주목을 끌었다. 여기에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한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까지 공개되며 엔씨의 라인업 다각화 전략이 뚜렷해졌다.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개된 실적 전망에서도 이러한 신작들의 의미는 부각됐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와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신작들을 통해 리니지 중심의 기존 이미지를 넘어 AAA급 프로젝트와 서브컬처 장르로 외연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온2를 비롯한 주요 타이틀들은 지스타를 통해 실제 플레이 경험으로 연결되면서 엔씨가 내세운 기조를 현장에서 증명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2025’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며, 올해로 21주년을 맞는다. 글로벌 게임사와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가운데, 메인 스폰서로서 엔씨소프트가 어떤 신작 무대를 선보일지가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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