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적인 단어 '퇴폐적인 아름다움'이라는 표현이 일상생활에 쓰일까 싶었는데 찾아보니 꽤 많이 나온다. 

담배, 클럽, 빨간 립스틱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 '퇴폐미'라고 하면 '범죄도시'의 장첸이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무기미도' 티저 영상에서 일명 '나쁜 여자'의 느낌을 받았다. 몇 장 안되는 티저 사진밖에 없었는데 강렬한 끌림이 있었다. 무기미도(无期迷途)를 풀이하자면 '무기한의 나쁜길' 정도가 된다.

무기미도 티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티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인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인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가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일러스트 덕분이다. 전체적으로 배경이 어둡다. 그리고 강렬한 색이 많다. 검정색과 붉은색 계열의 색이 많이 쓰였다. 그러면서도 캐릭터들의 아름다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스토리도 그런 내용이다. '예쁜 미소녀들과 함께 나가서 싸우자'는 콘셉트가 아닌 걸크러시 범죄자 누님들과 함께 괴물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 이미지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는그렇게 시작한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면 디펜스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같은 중국 미소녀게임인 명일방주가 떠오른다. 스테이지 진행 방식이나 디자인까지 많이 닮았지만 표절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은 이유는 차이점이 너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큰 차이는 한 번 정해준 캐릭터의 자리를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디펜스 게임의 시작이 '타워 디펜스'여서 그럴까? 명일방주도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디펜스는 한번 고정시키면 움직일 수 없었다.

무기미도에서는 탱커가 체력이 다해서 뚫리면 다른 라인에서 딜러를 데려와 대체할 수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꽤나 신선했던 요소다. 드래그앤 드롭 방식이라 쉽다.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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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옮길 수 있는 기능은 특히 보스전에서 빛을 발했다. 첫 보스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보스 체력바가 없어 도대체 언제 끝나는 것인가 하고 방법을 찾았다.

약한 캐릭터들을 강화하면서 살아남는 것에 집중했다. 또 힐러와 원거리 딜러의 사거리를 확인해서 최대한 보스의 광역기가 미치지 않는 곳에 두었다. 또 공격이 끝난 라인의 캐릭터를 데려와 보스 근처로 이동시키며 5:1 정도의 상황을 만들었더니 결국 클리어됐다.

하지만 이 부분은 범위 스킬을 사용할 때 불편함을 만들어낸다. 스킬을 터치한 상태에서 방향을 지정해 줘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캐릭터가 뒤바뀌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오작동이 없도록 패치가 필요해 보인다. 또 캐릭터를 터치했을 때 누가 누군지, 캐릭터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창이 나타나면 더 좋을 듯 싶다.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한 번에 전설이 두 장.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한 번에 전설이 두 장.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엇보다 무과금으로도 0티어로 꼽히는 캐릭터들을 대부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처음 얻은 남성 전설 캐릭터도 확인해 보니 0티어고, 힐러 역시 0티어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무과금 이용자라도 꾸준히 하면 허들을 통과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

'명일방주'와의 또 하나의 차이점은 색다른 스테이지다. '명일방주'의 경우 실내 스테이지만 있었떤 것 같은데 이 게임은 사막에서 탈 것을 타고 달려오는 야외 스테이지도 있다. 어떤 스테이지가 나올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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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무기미도 /게임와이 촬영


특히 좋았던 것은 소탕이다. 남는 에너지를 활용해서 스테이지를 한꺼번에 소탕하면서 강해졌다. 경험치와 재화 등 한꺼번에 많은 재료를 수급하여 제한없는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탕이 있다고 해서 자동전투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 전투는 자동이지만 스킬은 그때그때 써 줘야 한다.

'명일방주'가 재미있었고, 색다른 분위기의 미소녀 캐릭터가 끌린다면 '무기미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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