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뒷심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6% 감소했다. 이주환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목표 성적에 대해 "출시 후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 5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BM은 소환수 성장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2분기 매출은 ‘서머너즈워’와 야구게임 라인업의 호조에 미디어 콘텐츠 분야 연결 자회사 성과가 합쳐진 결과다.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앞세워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1조 2,000억 원을 제시했다.

11일 컴투스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934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6.5%, 당기순이익은 42.4% 늘고 영업이익은 65.6% 감소한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5.1%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컴투스 2분기 실적 / 컴투스 IR
컴투스 2분기 실적 / 컴투스 IR

 

매출액 비중은 게임이 1,357억 원, 미디어 콘텐츠가 577억 원을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시장이 4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북미 23.8%, 유럽 16.8%, 아시아(한국 제외) 16.6%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출, 매출 비중 / 컴투스 IR
지역별 매출, 매출 비중 / 컴투스 IR

 

컴투스는 하반기에는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출시와 함께 그룹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 론칭, 메타버스 ‘컴투버스’의 오피스 베타버전 입주 등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할 전망이다.

컴투스는 소환사와 소환수의 다양한 조합을 통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크로니클’의 게임성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PC 버전을 제공해 모바일과의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한다.

컴투스 그룹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는 오는 19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엑스플라’는 웹2에서 웹3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텐더민트 기반 기술을 활용하고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모듈을 탑재해 편의성과 안정성, 확장성을 모두 확보했다.

더불어 메타버스 ‘컴투버스’는 파트너사 확장과 함께 4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영실업, 채널A, MBN,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등의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며 유수의 기업과 추가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이날 이주환 대표는 오는 16일 출시될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국내 앱마켓 게임 매출 순위 목표를 5위권으로 잡았다. '소환수' 성장에 집중한 BM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다.

이주환 대표는 11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크로니클에 대해 "출시 후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 5위권에 진입해 자사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롱런하는 것이 목표"라며 "차별화된 게임성과 서머너즈 워 IP 결합을 통해 게임이 재밌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국내 시장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가장 성공한 MMORPG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한국 MMORPG 시장은 유사한 게임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다른 형태의 MMORPG를 원하는 유저들의 시장의 형태가 커지고 있다"며,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소환사와 소환수의 조합에 따른 전략의 재미 등 기존 MMORPG와 차별점이 명확해 이러한 시도에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 컴투스 IR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 컴투스 IR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BM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BM은 소환수 성장에 집중 되어있다. 소환수 획득이 가장 큰 축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서머너즈 워를 통해 소환을 중심 BM을 고도화하고 이를 장기적 이끌어갈 수 있는 노하우 쌓았다. 업계에서 소환에 대한 BM 부분은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해 크로니클에 이를 발전시켜 적용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소환 이외에도 MMORPG 장르 게임인 만큼 다양한 성장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고 이는 BM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라이브 운영을 하면서 플레이어와 균형을 잘 살리는 방식으로 수익화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에는 각 국가별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와 협업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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