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넷이즈, 완미시공 등 중국에서 이름있는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시장에 내놓은 모바일 무협 MMORPG는 24시간 자동 사냥 및 유저 간 전투력 경쟁에 올인하는 구도에서 탈피해 '무협'과 '강호유람'이라는 테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경공으로 산천 및 건물 사이를 자유로이 활보하거나, 의뢰를 받고 먼 길을 떠나면서의 여정을 그려낸 무협의 세계를 유저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PC판에서 이미 잡아둔 기틀이 있던 만큼, 천애명월도M 역시도 그 테마를 충실히 담아냈다. 원작의 트레이드마크인 대경공은 물론이고 점프 및 소경공도 모바일 디바이스에 빠짐없이 넣었다. 아울러 경공을 통해 강호를 누빈다는 느낌에 충실하게끔 PC판 못지 않게 그래픽 퀄리티에 신경썼다. 물론 그래픽 퀄리티 자체는 PC판에 비하면 조금 떨어진다. 

일단 천애명월도 모바일 게임은 격투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기존 알피지가 아닌 결투로 시작해서 결투로 끝나는 결투 전투 시스템의 게임이다. 몬스터를 잡고 성장하는 게임이 아닌 결투 방식의 게임, 그리고 레이드 같은 방식으로 게임이 이뤄져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동료 시스템이다. BM부분에서는 동료 뽑기가 있는데 큰 영향력이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평이다. 

천애명월도의 메인 컨텐츠는 논검이다. 논검은 매칭을 통해서 서로 결투를 벌일 수 있는 콘텐츠다. 논검에서 랭킹을 올릴 수 있고, 등급도 올릴 수 있으며 결투 포인트로 상점에서 각종 재료템을 구입할 수 있다.

천애명월도 모바일은 소위 '무지성 스킬 난사'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스킬 하나하나 신중하게 콤보를 통해서 플레이해야 한다. 스킬 연계는 필수이며, 연계를 하는것과 안하는 것의 차이가 커진다.

스킬과 평타, 궁극기 등 직업마다 콤보기가 있기 때문에 콤보를 익혀서 본인만의 콤보 스타일로 플레이 할 수도 있다.

◇ 태백

태백은 검을 사용하는 직업으로 기본적인 콤보 난이도가 높지 않다. 아울러 공격력이 특출난 직업이며 컨트롤이 어렵지 않고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평이다. 때문에 태백은 권장 직업으로 추천된다. 메인 콘텐츠인 결투장에서도 가장 무난하다.

중국서버 공략에 따르면 태백은 매우 좋은 직업이므로 최고의 육성 방법이 따로 공유되는 상황이다. 태백의 포지셔닝은 근접이고 주요 속성은 활력과 힘이다.

패시브 이용 방식에는 플래그가 있는데, 공격 또는 공격을 받을 때 패시브가 빠르게 회복되고 스킬의 데미지가 20% 증가하며 레벨에 따라 데미지가 증가한다. 태백의 포지션이 게임 전체에서 데미지가 가장 높기 때문에 중국서버에서는 추천되고 있다.

중국서버에서는 저자본 유저들도 플레이를 권장하고 있는 상태다.

◇ 천향

천향은 생존이 좋은 직업이다. 치유를 하면서 적을 섬멸해 나가는 직업으로 1:1대전에서는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진 않지만 다인전에서는 정말 좋은 효율을 보여준다. 힐러답게 100대 100 대전에서도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천향은 힐러로써 독보적이다. 때문에 힐러 계얼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추천된다.

천향은 팀원을 출력하거나 치유하고 보조할 수 있다. 중국서버에서는 이것을 간호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천향은 자유 활성화를 통해 출력 자세와 치유 자세 사이를 전환할 수 있는 두 가지 루틴이 있다.

천향은 먼저 우산을 사용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이며 여러 스킬과 결합하면 순식간에 적을 쓰러뜨릴 수도 있다. 우산을 활용한 스킬은 이미 사라진 대상에 대한 효과를 억제하고 모아 적을 제어하는 ​​시간을 연장하고 피해를 줄 수 있다. 적의 체력이 회복된 후 단일 타겟 데미지 스킬을 사용하여 옥의 장막 등을 발동시키고 계속해서 컨트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우산 스킬은 팀원의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짧은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진 치유 스킬의 영역이다. 생명의 우산은 10초 동안 지속되어 생명력을 회복하는 단일 유닛의 순간 회복 스킬이다. 모든 팀원이 지역 피해를 입었을 때 집단 치유를 위해 혼잡한 장소로 이동할 수도 있다.

◇ 신위 

신위는 창을 사용하는 직업으로 탱킹력이 좋은 직업이다. 딜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기는 하지만 콤보도 쉽고 돌진기가 많아서 쉽게 적 근처로 이동할 수 있다. 사거리를 두고 싸워야 하는 적에게는 효율이 좋은 직업이며 시원시원한 스타일의 스킬들이 매력적인 직업이라 태백과 함께 추천도가 높은 직업이다.

중국서버에 따르면 신위는 원래 군사 종파에서 시작되었으므로 성격이든 무술이든 군대 배경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 전투에 주의를 기울이고 호전적인 직업이다.

패시브 스킬은 방어력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증오심을 심화시킬 수 있다. 보스전에서 보스를 끌어들이는 좋은 스킬이다. 그러나 이 스킬을 사용하면 이동기나 기타 능력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결론적으로 보스의 높은 데미지 스킬을 피할 수 없게된다. 
다만 초보자가 시작하기 쉽고 후반에 더 강해진다.

신위의 게임 플레이는 비교적 간단하다. 결국 출력이 따라갈 수 있다면 다른 직업에 합류하기 용이하고 운영 요구 사항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리고 팀적으로는 보다 많은 데미지를 견딜 수 있기때문에 선택의 가치 측면에서는 의심 할 여지없이 개방보다 신위를 선택하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 당문

당문은 꼭두각시를 사용하여 적을 암살하는 직업이다. 근접보다는 거리를 두고 싸우는 직업이기에 신위 같은 돌진기 많은 직업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플레이어의 컨트롤이 좋으면 거리두고 압살이 가능한 직업이다. 딜적인 측면에서도 괜찮은 편이며 꼭두각시라는 매력적인 스킬 운용으로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당문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본인 스킬과 꼭두각시 운용 ​​두 가지 루틴이 있으므로 플레이하기가 난해하다.

당문의 두 가지 루틴중 하나는 숨겨진 무기를 기반으로 하고 다른 하나는 인형을 기반으로 하며 자유롭게 전환하여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대미지 값을 10% 증가시킨 후 봉화 인월과 신월비화를 사용하여 다단 단일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거리를 늘리면서 적을 제압한 후 폭발의 별 스킬을 발동시키면 많은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대상을 부수고 제어 시간을 연장하고 더 높은 피해를 주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PVE에서 당문은 안전한 지역에서 공격 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킬 운용은 자신의 움직임을 강화한 후 폭발 출력 기술 스택을 쌓을 수 있다. 꼭두각시를 몬스터가 더 많은 위치로 끌어당기고 이를 이용해 대상을 조종한다. 이후 출혈 효과를 내고 스킬을 활용해 계속해서 데미지를 중첩시킨다.

◇ 개방

개방은 가장 CC기가 많고 1대1 대전에서 가장 강력함을 보여주는 직업이다. 취권 공격을 주로 하는데 난이도가 높은게 아니고, 근접에서 스턴기가 많기에 대전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다인전 보다는 개인전의 성능이 좋은 직업이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신위의 하위호완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나 참고야야 한다.

이 직업은 플레이어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자본을 요구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스킬을 굴려야 하며 어느정도의 이해도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컨트롤이나 이해도, 자본 등에 자신이 있다면 개방을 고려할 수 있고, 평범한 플레이어라면 신위를 선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 이화

이화는 원거리 지원형 직업으로 피리 연주로 공격하는 직업이다. 어느정도의 컨트롤이 필요한 직업으로 개인전보다는 다인전에서 좋은 효율을 보여주는 직업으로 서포터류 정도라고 보면 편하다. 서포터지만 천향보다 화력이 좋다고 평가받는다.

이런 짜임새 있는 요소들 덕분에, 강력한 적을 수동 전투로 상대할 때는 나름 재미있게 전투를 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자동 전투로 진행하다가, 중간 보스나 최종 보스를 상대할 때 이런 기술들과 연속기를 잘 활용하면 될 듯하다.

‘천애명월도M’은 6일부터 14일까지 한국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천애명월도M’은 대만 무협 소설가 고룡 작가의 ‘천애명월도’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며 개발은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가 담당했다. 중국에서는 2020년 10월에 출시되어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찍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에 출시된 지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이름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직업적 특색과 스킬활용이 매력적인 게임이며, 요즘 MMORPG의 트렌드에 맞게 경공 등으로 맵을 향유하며 딱딱하지 않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스토리가 강조되어있어 몰입도도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