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서브컬처 게임의 해가 될 전망이다. 서브컬쳐 게임들이 줄이어 출시된다. 그 어느때보다도 서브컬처 게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원신이 전세계 시장의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을 이어가면서 서브컬처 게임의 경쟁이 시작됐다. 2022년에도 우마무스메를 비롯하여 에버소울, 니케, 아이돌리 프라이드, 아우터플레인 등 미소녀 RPG 게임이 덕후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데스티니 차일드'를 개발한 시프트업의 차기작인 '프로젝트: 니케'는 몰락한 지구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소녀 건슈팅 게임이다. 니케는 지스타 2021의 시연 버전에서 직관적이면서도 독특한 슈팅액션 손맛이 드러났고, 페이퍼폴딩 기술을 활용해 라이브2D 캐릭터가 전투에서 그대로 움직이는 생동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이다.  

지난 해 2월 일본 정식 출시후 일본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중인 '우마무스메'. 과연 한국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우마무스메는 카카오게임즈와 사이게임즈의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 ‘월드플리퍼’에 이어 세 번째 협업을 맡게 작품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해 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이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만화등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를 병행해 다양한 타깃층을 공략하고 있다.

'우마무스메' 지스타에서 오프닝 영상 공개, 카카오게임즈 제공
'우마무스메' 지스타에서 오프닝 영상 공개,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의 또다른 작품 ‘에버소울’도 2022년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해 나가는 재미의 모바일 RPG로, 전투와 같은 기본적인 요소 외에도, 캐릭터들에게 깊은 애착을 느낄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수집을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의 '연애 시스템', 아름다운 영지를 가꾸는 '경영시스템'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특징이다. 또한 캐릭터 수집 요소에 방치형 시스템을 접목,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방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방치 보상을 획득할 수는 최신 시스템이 도입되어 게임에 접속해 있지 않아도 쉽게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으로 수집 육성하는 모바일 RPG '에버소울', 카카오게임즈 제공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으로 수집 육성하는 모바일 RPG '에버소울', 카카오게임즈 제공

 

네오위즈도 지난 12월 일본 아이돌 매니지먼트 RPG ‘아이돌리 프라이드’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아이돌리 프라이드는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아이돌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이용자가 매니저가 되어 최고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래하는 소녀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있으며, 손쉬운 방치형 방식에 전략 RPG 요소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콘솔 수준의 정교한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이들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더욱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다.

아이돌 매니지먼트 RPG '아이돌리 프라이드', 네오위즈 제공
아이돌 매니지먼트 RPG '아이돌리 프라이드', 네오위즈 제공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해 11월 이세계 판타지 서브컬처 모바일 RPG ‘아우터플레인’의 인게임 영상을 공개하며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아우터플레인은 이세계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서브컬처 장르의 턴제 RPG 모바일 게임이다. 3D 카툰 렌더링으로 구현된 캐릭터, 턴제 기반의 전략적인 전투, 화려한 액션 연출이 특징이다. 

공개된 인게임 게임 영상에서는 그간 설정 원화로만 공개되었던 캐릭터들이 게임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과 화려한 연출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들은 3D 고퀄리티 카툰 랜더링으로 구현돼 보다 생생한 감정 표현과 움직임이 돋보인다. 

이세계 판타지 서브컬처 모바일 RPG ‘아우터플레인’ 인게임 영상, 스마일게이트 제공
이세계 판타지 서브컬처 모바일 RPG ‘아우터플레인’ 인게임 영상, 스마일게이트 제공

 

원신에 이어 미호요는 '붕괴'IP ‘붕괴 스타레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붕괴 스타레일은 지난해 10월 CBT를 실시했으며, 현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붕괴 : 스타레일의 PV와 메인 캐릭터,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에서 준비중인 ‘소녀전선 2’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덕후들만의 게임으로 인식되었던 서브컬처 게임들이 보다 다양한 장르와 특징을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 앞으로 서브컬처 게임이 국내 매니아 시장에서 자리가 더욱 커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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