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게임빌이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에 300억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데 이어 28일 모바일게임 개발사 킹미디어를 인수했다. 코인원으로 블록체인에 대비했다면 이번에는 오리지널 사업인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아울러 컴투스도 영상을 제작하는 위지웍이나 웹툰과 같이 게임의 기반이 될만한 기업에 투자를 해왔고, 올상반기 인수 기업 중 게임 관련 기업은 '올엠'밖에 없었다.

게임빌은 코인원에 투자를 한 것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코인원과 함께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연관 사업의 글로벌 확장 등으로 폭넓게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올해 두 번의 인수를 발표했다. 그 두번 째가 '이터널소드'의 킹미디어다.

이 작품은 킹미디어의 처녀작으로 영웅 육성과 전략전략적인 대규모 전투가 어우러진 독특한 게임이다. 도트 그래픽이 적용된 아기자기한 용병 캐릭터들이 부대 단위의 대규모 난전을 펼치며 고전 RPG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게임빌은 킹미디어 개발력을 활용해 자체 개발 신작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올해 상반기부터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 ‘로엠’ 등 게임성이 입증된 강소 개발사의 작품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는 게임사업 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이터널 소드


게임빌의 자회사 컴투스도 회사채 발행 등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IP 강화 및 신규 IP 개발 비용, 신규게임 런칭 및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 중이다.

컴투스는 28일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위지윅스튜디오에 450억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위지윅스튜디오 인수를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지윅스튜디오는 CG(특수시각효과·VF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화, 드라마 등에 대한 영상기술 제작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영상 기획·제작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관련 수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2월에는 게임 게임사 올엠을 인수하여 PC게임 역량을 확보하였으며, 같은달 웹소설·웹툰 IP기업 엠스토리허브의 지분을 확보하며 디지털 문화 콘텐츠 분야 투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4월에 미디어캔에 300억원을 투자하여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 사업 분야에 투자함으로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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