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뱀피르'가 지난주에 이어 모바일 게임 순위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산 게임들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라스트 워 서바이벌, 킹샷, 라스트Z 등 중국 개발 게임 4개가 10위권 내에 자리하며 국산 게임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PC 게임 시장에서는 네오위즈의 신작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출시한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스팀 순위 2위에 올랐다. PC방 시장은 9월 학사일정 시작으로 전체 사용량이 감소했다. 

 

◇ [모바일게임순위] 뱀피르 신규 월드 확장 vs 리니지M '버닝 하트' 업데이트

구글 매출 순위 /appfigures
구글 매출 순위 /appfigures

 

뱀피르는 8월 26일 출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2주 만에 4개 월드를 오픈했으며, 18일 5번째 신규 월드 '카프'를 추가 개방한다. 카프 월드는 스트리머 활동이 없는 일반 서버로 운영된다. 신규 월드 오픈을 기념해 21일간 출석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희귀 탈것 소환권, 희귀 형상 소환권, 400만 골드, 경험의 혈청 등이 지급된다.

엔씨소프트는 17일 리니지M에 '버닝 하트'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광전사 클래스 리부트다. 새로운 여성형 캐릭터가 추가됐으며, 죽음 직전 불사 효과를 발동하는 '버닝 하트', 무게 제약 해제와 공격 시 광역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헤라클레스' 등 신규 스킬이 도입됐다. 디버프 '절망'을 부여하는 '데스페라도'와 '그로기' 상태를 적용하는 '차지' 스킬도 개선됐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에오딘 성채에 신규 마스터 사냥터 '로웬델의 연회장'이 히든 던전 형태로 개방됐다. 동시에 비슷한 스펙의 유저들이 4대4 팀으로 경쟁하는 데스매치 콘텐츠인 시즌 던전 '투기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기존 유저들의 이탈을 막고 신규 유저 유입을 노리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 [PC게임 - 스팀] 네오위즈 신작 돌풍...출시 첫날 동접 4만5천명 기록

국내 매출 순위 /스팀
국내 매출 순위 /스팀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출시 직후 최고 동시접속자 4만5천명을 기록했으며, 스팀 탑셀러 글로벌 4위, 국내 2위를 달성했다. 누적 판매량은 30만장을 돌파했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 /네오위즈
'셰이프 오브 드림즈' /네오위즈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로그라이트 액션과 MOBA 스타일 전투를 결합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8종의 여행자 캐릭터를 활용하는 '여행자 숙련도 시스템'과 전략적 빌드업을 지원하는 '별자리 시스템'이 특징이다. 현실과 꿈의 경계라는 세계관 속에서 150종 이상의 '기억'과 '정수' 아이템을 조합해 매번 다른 빌드를 구성할 수 있다. 싱글플레이는 물론 최대 4명까지 협동플레이가 가능하다.

 

◇ [PC방 게임] FC 온라인 점유율 상승...아이콘 매치 효과 지속

PC방 순위 /더로그
PC방 순위 /더로그

 

PC방 시장은 9월 학사일정 시작으로 전체 사용량이 감소했지만 상위 게임들의 집중도는 높아졌다. 상위 5개 게임의 점유율이 전주 대비 1%p 이상 증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0.29%p, FC 온라인은 0.05%p, 배틀그라운드는 0.18%p 상승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주도했다.

전체적인 사용량 감소 추세에서도 이터널 리턴과 Counter-Strike 2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각각 1단계씩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FC 온라인은 '2025 아이콘 매치' 종료 후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를 통해 13일 일일 PC방 점유율을 12.66%까지 끌어올렸다. 온라인 이벤트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어서 PC방 점유율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2025 아이콘매치' 월페이퍼 /넥슨
'2025 아이콘매치' 월페이퍼 /넥슨

 

중국 게임의 국내 시장 진출 확대와 기존 강자들의 대응, 신작 게임의 성과 등이 맞물리면서 게임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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