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정식 출시를 일주일여 앞둔 가운데 새로운 전투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이 작품은 오는 9월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현재 공식 사이트에서 PC 버전 사전 다운로드를 1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전투 트레일러는 실제 게임플레이 장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영상에서는 엘프 캐릭터 '이리시아'가 푸른빛 차원의 문을 통해 등장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데커드', '로버' 등 주요 영웅들의 다채로운 전투 액션이 연달아 펼쳐진다. 특히 양쪽에서 날아오는 거대한 원소 주먹으로 폭발을 일으키거나 마법으로 소환한 달을 베는 등의 독창적인 연출이 눈길을 끈다.
더 스타라이트 전투 PV
영상에서 돋보이는 요소는 화려한 시각 효과와 스킬 이펙트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감각적인 잔상 효과와 교전 장면은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원한 타격감과 빠른 공격 속도를 살린 액션으로 기존 모바일 MMORPG와는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적들의 다양성도 주목할 만하다. 구미호를 연상시키는 인간형 개체부터 거대한 망치를 휘두르는 도깨비까지, 다양한 종족과 형태의 마물들이 등장해 플레이어들의 호기심과 모험 욕구를 자극한다. 이는 게임의 멀티버스 세계관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으로, 여러 차원이 뒤섞인 세계에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기대감을 드러내는 유저들은 "뱀피르보단 나을 거라 믿습니다", "뱀피르 긴장 타겟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기존 인기 게임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한 유저는 "일단 PC 사전 다운로드 해놓고 기다린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4종뽑기 3캐악", "BM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등의 댓글에서 볼 수 있듯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 특히 과금 요소에 대한 걱정이 제기되고 있다. 한 유저는 "이것 해보고 재미없고 현질 유도 너무 심하면 아키텍트 기다려봐야겠음"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또 다른 유저는 "뽑기 4종 캐악 3개다. 뭐든 더 매울예정"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현하기도 했다.
그래픽에 대한 평가도 분분하다. "그래픽 짜치는데 뱀피르랑 비교되냐 이거", "좀 유아틱한데?" 등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는 반면, 콘솔급 액션에 대해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유저도 PC 버전의 전투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 서비스된 '뱀피르: 더 마스커레이드 - 스완송'과의 비교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는 사전 다운로드 참여자 전원에게 성장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컴퓨존과 제작한 한정판 '더 스타라이트 커스텀 PC'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초대형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기획된 이 게임이 유저들의 기대와 우려를 모두 해소하며 성공적인 출시를 이룰 수 있을지,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18일 정식 출시 이후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