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연 대기 시간이 최대 150분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 2026년 출시를 앞둔 기대작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하며 붉은사막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며 "게임스컴 데모 시연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디테일을 다듬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붉은사막' /펄어비스
'붉은사막' /펄어비스

 

게임스컴 6홀 메인 통로 양쪽에 설치된 붉은사막 부스는 게임 속 성벽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외부에 설치된 2개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고, 부스 정면에는 바위에 박힌 검을 포토존으로 조성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멈추게 했다.

펄어비스가 준비한 155개의 시연존은 첫날부터 체험을 원하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긴 대기 시간을 견디기 위해 일부 관람객들은 캠핑 의자를 펼치고 보드게임을 즐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붉은사막의 인기는 게임 시연뿐만 아니라 굿즈에서도 확인됐다. 작년 배포한 붉은사막 백팩을 메고 전시장을 활보하는 팬들의 모습이 포착됐으며, 올해 새롭게 제공한 방패 형상의 백은 게임스컴 어워드 '베스트 굿즈' 후보에 오르며 디자인적 완성도까지 인정받았다.

붉은사막 게임스컴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펄어비스

 

붉은사막 데모는 대규모 전투부터 상호작용 중심의 임무 수행, 사실적인 오픈월드 탐험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시연에 참여한 글로벌 게임 전문매체들로부터 일관된 호평을 받았다.

북미 게임 전문매체 '게임 인포머'는 붉은사막을 "2025 게임스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게임" 중 하나로 선정하며, "수많은 기능들이 서로 맞물려 전투, 탐험 등 게임 곳곳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방식이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IGN 베네룩스'는 게임의 확장성에 주목하며 "플레이어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수많은 시스템을 갖춘 잠재력 높은 게임"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게임 전문매체 'Jeuxvideo'는 더욱 구체적인 찬사를 보냈다. "데모에서 펄어비스의 게임 개발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고, 게임성과 예술성에 있어 게임을 완성도 있게 개발하려는 열정이 느껴졌다"며 "붉은사막은 의심없이 2026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이라고 단언했다.

일본의 대표 게임 전문매체 '패미통'은 기술적 완성도에 집중했다. "데모를 시작하고 아름다운 그래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 발걸음을 멈추고 감상했다"며 "고퀄리티 그래픽과 수많은 NPC 등 높은 부하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플레이온(PLAION)과 붉은사막 패키지의 글로벌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플레이온이 보유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붉은사막의 패키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국가별 맞춤 유통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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