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출시일을 9월 18로 확정했다. 

'더 스타라이트'의 가장 혁신적인 점은 이용자를 세계의 설계자로 격상시킨다. 기존 MMORPG가 개발자가 만들어놓은 세계에서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가는 수동적 경험이었다면, 이 게임은 이용자의 선택과 판단이 직접적으로 게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낸다.

이러한 혁신의 토대는 정성환 총괄 디렉터의 원작 소설 네 편을 바탕으로 구축된 멀티버스 세계관이다. 하나의 일관된 세계 대신 서로 다른 서사를 가진 우주들이 충돌하고 만나면서,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장면들이 펼쳐진다. 거대한 일본 도깨비와 맞서는 소인족 소녀, 해변을 질주하는 미노타우르스 전사 같은 환상적이면서도 몰입감 넘치는 상황들을 이용자가 직접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캐릭터 플레이에서도 '더 스타라이트'는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다. 다섯 명의 개성 넘치는 영웅 캐릭터는 각각 듀얼 클래스 시스템을 통해 두 가지 직업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다. 단검을 휘두르는 도적에서 물약을 제조하는 연금술사로, 정확한 사격을 자랑하는 궁수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창술사로의 변신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언제든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직업 변경을 넘어 캐릭터의 입체적 특성을 살린 유연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며, MMORPG 특유의 역할 수행 재미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들어낸다.

'더 스타라이트'의 전투 시스템은 이용자의 판단력과 전략적 사고를 최우선으로 한다. 특히 대규모 생존 경쟁 콘텐츠인 '영광의 섬'에서는 이용자 스스로가 승리의 공식을 만들어가야 한다. 점점 좁혀오는 폭풍을 피해 동선을 계획하고, 지형지물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밀쳐내기' 같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모든 선택이 곧바로 승패로 직결되는 긴장감 넘치는 구조 속에서, 이용자 개인의 결정 하나하나가 게임 전체의 흐름을 주도하게 된다.

기술적 완성도 역시 '더 스타라이트'의 강점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그래픽은 멀티버스 세계관에 걸맞은 유려한 비주얼을 구현해낸다. 여기에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따른 풍경의 변화, 비에 젖은 흙바닥과 마른 바위를 걸을 때 달라지는 발소리 등 세밀한 사운드 디자인까지 더해져 살아 숨쉬는 듯한 게임 세계를 완성했다.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를 통해 단순히 개발자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기존 게임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한다.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경험을 설계하고 창조해나가는, 그야말로 새로운 차원의 MMORPG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