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가 20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상장사를 포함한 1,000여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ESG 수준을 평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사회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전 세계 이용자에게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전략과 실행 기반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플레이 환경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TCFD 공시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 대상 환경교육을 다양화했다. TCFD는 기후변화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공개하는 체계다.
사회 부문에서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분야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국제표준인증 ISO 27001과 27701을 취득해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내부감사 조직을 신설했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확대해 이사회 다양성을 높였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부터 매년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 평가에서 국내 게임사 최초로 AAA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컴투스도 이번 평가에서 임직원 안전 및 보건, 정보 보호, 지역 사회 공헌, 책임경영 원칙 강화 등 각 영역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컴투스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을 비롯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같은 각종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하는 등 윤리경영 및 투명경영 체계를 강화해왔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와 협업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기술 역량을 활용한 사회적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국내 ESG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상·하반기 ESG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다. 특히 최근 발표한 하반기 평가에서는 ‘ESG Best Companies 100’에도 선정됐으며, 자산규모 5천억~2조 원 미만 기업군 중 9위에 올랐다. 컴투스는 2개 기관 모두에서 상위권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컴투스 송병준 의장은 지난 2021년 ESG플러스(PLUS) 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컴투스는 Progress(전진), Linking(연결), Uplifting(고양), Spreading(확산)의 앞 글자를 딴 'PLUS'를 ESG 경영의 방향성으로 설정하고, 9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하는 등 전사적인 ESG전략 수립 및 실행을 진행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