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각각 대표 MMORPG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연말 대형 콘텐츠 경쟁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출시 4주년을 맞아 신규 클래스와 월드 콘텐츠를 추가했고,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에서 첫 대규모 공성전을 예고하며 이용자 참여형 전투 콘텐츠를 강화했다.

 

리니지W 신규 클래스 '귀검사'
리니지W 신규 클래스 '귀검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는 이번 4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네 번째 시그니처 클래스 ‘귀검사’를 선보였다. ‘귀검사’는 근거리 전투에 특화된 클래스로, 생존력을 높이는 전용 장비 ‘귀검’과 스턴 상태 피해를 줄이는 ‘보주’를 사용한다. ‘양기’, ‘화형술’, ‘요기 개방’, ‘요기 낙뢰’ 등 전투 스펠을 활용해 방어와 제압 능력을 동시에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신규 아레나 던전 ‘신수의 땅’이 추가됐다. 동양 콘셉트 세계관으로 확장된 이 지역은 총 9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일부는 순차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던전 내에서는 매일 특정 시간대에 진행되는 ‘백귀야행’ 이벤트가 열려, 요괴의 침입을 막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경제 특화 월드 ‘페일러’도 새롭게 열렸다. 장비, 변신, 마법인형 등을 모두 게임 내 재화인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하이퍼 부스팅 던전’ 이벤트를 통해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여기에 6종의 ‘TJ 쿠폰’과 ‘4주년 부스팅 출석체크’, ‘행운의 인형 무도회 던전’ 등 기념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무기·방어구 복구부터 변신 합성까지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는 첫 공성전 ‘알베른 포트리스’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는 첫 공성전 ‘알베른 포트리스’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는 첫 공성전 ‘알베른 포트리스’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오는 29일 오후 9시 진행되는 첫 공성전에는 각 서버의 광산전쟁 승리 길드 6곳과 입찰로 선정된 3개 길드, 그리고 NPC 수성 측까지 최대 500명이 참여한다. 공성 지역의 ‘컨트롤 브릿지’를 20분간 점령한 길드가 승리하며, ‘공성전 상점 이용권’, ‘점령 길드 엠블럼’, ‘특별 코스튬: 공성의 승리자’ 등 전용 보상이 주어진다.

신규 지역 ‘알베른 크레이터 2구역’도 함께 오픈됐다. 80레벨 이상 입장 가능한 고레벨 구역으로, 보스 몬스터 ‘제노사이커’를 처치하면 ‘희귀장비 7단계’와 ‘영웅 장비 3~5단계’, ‘신규 드라이브’ 등 고급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로버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로버 공방’ 시스템도 도입돼, 총 8개 파츠를 수집 및 강화해 외형과 능력치를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과 신규 코스튬 2종이 추가됐으며,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컬렉션 및 미션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여자는 ‘영웅 등급 탈릭 3단계 선택 상자’, ‘고품질 익스펜션 업그레이드 키트’ 등 특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 4주년을 맞이해 ‘귀검사’ 클래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구조를 제시하며 장기 이용자 유입을 강화하고 있고, ‘RF 온라인 넥스트’는 IP 기반 신작으로서 공성전과 경제 콘텐츠 확장을 통해 MMORPG 본연의 경쟁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양사 모두 겨울 시즌을 앞두고 콘텐츠 밀도를 높이며, 연말 MMORPG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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