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올해 하반기 핵심 타이틀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로드나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세에 나섰다. ‘카제나’는 글로벌 론칭과 동시에 주요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았고, ‘로드나인’은 신규 콘텐츠와 2차 월드 이전을 실시하며 장기 서비스 체계 강화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는 22일 정오, 전 세계 174개국에 글로벌 원빌드로 정식 출시됐다. PC와 모바일로 동시에 서비스되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를 지원한다.
출시 전날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이후 하루 만에 미국, 일본, 한국, 대만, 홍콩, 캐나다, 싱가포르, 마카오 등 8개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의 초기 흥행세를 자신하고 있다.

‘카제나’는 2D 애니메이션 기반의 서브컬처 RPG로, 황폐화된 우주를 배경으로 미지의 존재와 싸우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갖췄다. 매력적인 요원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RPG 구조에 카드 전투 시스템과 로그라이크 요소를 결합해 매번 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광원효과 등 최신 2D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연출력을 강화했으며, 캐릭터의 정신 붕괴를 표현하는 등 강한 몰입감을 구현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콘셉트로 ‘에픽세븐’ 이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출시 전 진행된 글로벌 사전 예약은 2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달 실시된 사전 플레이 테스트에서 70%에 달하는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카제나’의 론칭을 기념해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출석 및 레벨 달성, 미션 보상 이벤트를 통해 최대 200회의 무료 요원 구출 기회를 제공하며, ‘베릴’, ‘로자리아’, ‘레이’ 등 주요 요원을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식 커뮤니티와 X 채널에서 론칭 축하 댓글 및 구독 이벤트를 열어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백영훈 대표는 “오랜 시간 ‘카제나’를 기다려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라는 독창적인 장르로 서브컬처 게임의 한계를 넘어서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드나인’의 2차 월드 이전과 함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올클래스 MMORPG로, 지난 8월 첫 월드 이전 이후 두 번째 대규모 이전이 진행된다.

이용자는 게임 내 상점에서 ‘월드 이전권’을 구매해 캐릭터 정보를 다른 월드로 이전할 수 있으며, 사전 선택은 22일 오후 10시까지, 실제 이전은 23일 0시부터 24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일부 서버는 월드 이전 대신 서버 간 이동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콘텐츠 ‘증명의 서고’다. 이용자는 메인 메뉴 내 ‘증명의 서고’를 통해 총 40개의 임무 중 1개를 선택해 수행할 수 있으며, 매일 1회씩 기회가 충전된다(최대 2회 수행 가능).

임무 30개를 완료하면 진행이 종료되고, 다음 날 4시 새로운 임무가 갱신된다. 임무를 완료하면 ‘시련의 증명’을 획득할 수 있고, 이를 30개 모으면 영웅 등급 아바타를 확정 지급하는 ‘자수정 아바타 소환권’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일상적인 플레이를 지속하며 확정 보상을 얻는 구조를 마련했다.

‘카제나’와 ‘로드나인’의 병행 출시는 스마일게이트가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신작 IP 확장과 라이브 서비스 강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자는 ‘에픽세븐’의 뒤를 잇는 서브컬처 장르 신작으로, 후자는 자체 MMORPG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다지는 업데이트로 각각 역할이 구분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두 타이틀을 중심으로 자사 플랫폼 ‘스토브(STOVE)’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글로벌 이용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