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10월 31일 14,000여명의 직원을 대량 해고를 발표했다.
이번 해고의 여파로 아마존게임즈가 서비스해온 MMORPG ‘뉴 월드’도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아마존게임즈는 성명을 통해 “'뉴 월드'는 지난 4년간 콘텐츠 업데이트와 대형 확장작업을 지속했으나 이제는 신규 콘텐츠를 지원하기 어려운 시점에 이르렀다. 시즌 10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콘텐츠 추가는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마존게임즈는 2026년까지 ‘뉴 월드’의 서버를 유지할 예정이다. 신규 콘텐츠 추가는 없으나 버그 수정과 이미 예고된 이벤트 등은 진행된다. 아마존게임즈의 ‘뉴 월드’는 2021년 출시한 MMORPG로 스팀에서 최고동시접속자 9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출시 당시에는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다.
이번 구조 조정 여파로 아마존게임즈에서 개발 중이었던 MMORPG ‘반지의 제왕’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게임즈의 한 수석 엔지니어가 SNS를 통해 자신은 ‘뉴 월드’ 팀에 해고됐고 ‘반지의 제왕’ 팀도 해고됐다고 공개했기 때문이다. ‘반지의 제왕’은 아마존게임즈가 엠브레이서 그룹과 협력하에 2023년부터 개발 중이었으나 취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게임즈는 현재 '반지의 제왕’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으나 아마존게임즈 홈페이지에는 아직 ‘반지의 제왕’이 등록되어 있다.
한편 아마존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와 엔씨가 개발한 MMORPG ‘로스트 아크’와 ‘쓰론 앤 리버티’도 퍼블리싱했다. 아마존게임즈의 브리트니 해프너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정기적인 업데이트와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로스트 아크’와 ‘쓰론 앤 리버티’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업데이트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혀 두 게임은 업데이트와 서비스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