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연휴를 맞은 이용자 친화 이벤트부터 플랫폼 간 전략적 협업, 디지털 교육 사회공헌까지 다방면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플랫폼·교육을 잇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업 차원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N박물관’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물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입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 250매를 선착순 배포하며,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층 Lab 3.0에서는 ‘추석N게임 Talk’ 체험존이 운영돼 관람객이 ‘인생게임’, ‘추천 게임’ 등 개인적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고, 설문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또한 카페 메이플스토리 굿즈 스토어에서는 구매 금액 5만 원당 제주 전통 윷놀이 ‘넉둥베기’ 체험 기회가 제공되며, 결과에 따라 소정의 선물이 지급된다. 행사 기간 중 박물관은 사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며, 10월 6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산업 차원에서는 넥슨이 네이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데이터 기반 협업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계정·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DB 구축을 시작으로, 네이버 메인 화면 내 맞춤형 게임 콘텐츠 노출, 게임과 플랫폼 연계, 네이버 내 게임 결제 지원 등 단계적 협업을 검토한다. 특히 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을 활용한 IP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강대현 넥슨 대표는 “풍부해진 데이터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양사가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넥슨재단이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 ‘헬로메이트’를 운영한다.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활용해 대학생 멘토 약 70여 명이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진행하는 내용으로, 2025년 9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운영된다. 멘토들에게는 넥슨 본사 방문 행사, 임직원 멘토링, 콘텐츠 공모전, 자원봉사 시간 인증 등 지원이 제공되며, 서울대학교는 프로그램 효과성 연구를 담당한다. 넥슨재단 공미정 국장은 “헬로메이트는 대학생들의 재능과 넥슨의 교육 플랫폼이 만나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련의 활동은 넥슨이 연휴 현장에서의 참여형 이벤트, 산업계와의 플랫폼 시너지 강화, 교육 분야의 사회공헌을 아우르며 기업 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