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발할라 시리즈를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하반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은 각각 혁신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경험 향상에 집중한다. 10일 진행된 이번 동시 업데이트는 서로 다른 장르이면서도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두 게임의 동반 성장을 통해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오딘, 신규 클래스 '프로스트본'으로 전투의 새로운 차원 제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2025년 하반기 업데이트는 게임의 전투 시스템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가장 큰 변화는 워리어의 전직 클래스인 '프로스트본'의 등장이다.

프로스트본은 기존 클래스들과 차별화된 전투 스타일을 선보인다. 거대한 양손 둔기를 주무기로 활용해 광범위한 공격을 펼치며, 단순한 피해량 증가를 넘어 상태 이상과 지속 피해라는 전술적 요소를 전투에 도입한다. 기존 일대일 중심의 전투에서 벗어나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대규모 전투 상황에서도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하반기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하반기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신규 클래스 도입과 함께 클래스 변경 기능을 제공해 기존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캐릭터 육성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보호하면서도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오딘의 하반기 업데이트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편의 기능들의 대거 도입이다. 10월 말 예정된 개인 거래 기능은 유저 간 직접적인 아이템 교환을 가능하게 해 게임 내 경제 생태계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 일괄 등록, 마을 의뢰 자동 수락, 빠른 이동 기능 등 반복적인 게임 플레이 요소들의 자동화는 유저들이 핵심 콘텐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변화는 모바일 MMORPG의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인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난이도 조정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7챕터 '니플하임' 대륙의 난이도 하향 조정은 게임 진행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더 많은 유저들이 8챕터 '바나하임' 대륙이라는 새로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판단이다.

9월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신화 등급 장비가 추가되며, 기존 전설·신화 등급 장비의 기본 옵션 상향도 이뤄진다. 특히 신화 등급 장비 교체권과 펫 교체권의 추가는 유저들의 커스터마이징 선택권을 크게 확장하는 변화로 평가된다.


◇ 발할라 서바이벌, 7챕터 확장과 전투 시스템 혁신

'발할라 서바이벌'도 동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신규 7챕터 '잊혀진 안개의 땅, 니플헤임 북부'는 스테이지 7-16부터 7-30까지 15개 스테이지를 추가하며, 기존보다 한층 강력해진 적과 새로운 공격 패턴으로 로그라이크 게임의 핵심인 도전성을 강화한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보스 레이드 무력화 시스템의 도입이다. 이 시스템은 유저가 일정 게이지를 축적한 후 스킬을 사용해 보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킬 수 있게 해 기존의 패턴 기반 공략에 새로운 전술적 요소를 추가한다. 이는 신기록 달성을 위한 고난도 플레이에서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장의 신단을 활용한 능력치 및 스킬 강화 기능도 게임의 전략적 깊이를 더한다. 물, 불, 전기 등 동일 속성 스킬 조합 시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는 유저들로 하여금 더욱 다양한 빌드 실험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할라 서바이벌’ 7챕터 신규 스테이지 개방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7챕터 신규 스테이지 개방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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