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13일, 자사의 대표작 '발할라 서바이벌'에 직업별 신규 영웅 3종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각 클래스의 고유한 특성을 극대화한 개성 넘치는 영웅들의 등장으로 게임의 전술적 다양성을 크게 늘렸다.
워리어 클래스에 새롭게 합류한 '비다르'는 기존 근접 전투 중심의 워리어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을 보여준다. 죽음과 파멸의 힘을 흡수한 전장의 심판자라는 설정답게, 운석을 떨어뜨려 시체로 만든 심판자를 소환하는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자랑한다.
소환된 심판자는 광범위한 공격 범위를 통해 다수의 적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는 압도적인 전투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워리어 클래스가 보여주던 일대일 근접 전투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규모 전장에서의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소서리스 클래스에 추가된 '스베일라'는 어둠의 마법에 매혹된 맹독술사로, 지속 피해와 군중 제어에 특화된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다. 적을 중독시키고 이동을 둔화시키는 늪을 소환하여 전장의 흐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특히 늪에 빠진 적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한 후, 마지막 순간 거대한 뱀을 등장시켜 결정적인 일격을 가하는 콤보 시스템은 높은 전략성과 시각적 쾌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는 소서리스 클래스의 다양성을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로 평가된다.
로그 클래스의 신규 영웅 '미스트'는 안개처럼 은밀히 스며들어 상대의 숨결을 앗아가는 암살자 컨셉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주변 적들을 쉼 없이 베어 방어력을 약화시킨 후, 거대한 낫을 소환해 강력한 피해를 주는 연계 공격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특히 '미스트'의 전투 스타일은 기존 로그 클래스의 빠른 기동력과 높은 순간 피해량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방어력 약화라는 디버프 요소를 추가하여 전략적 깊이를 더했다. 이는 단순한 암살을 넘어서 팀 전체의 화력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새로운 영웅들과 함께 공개된 심연 난이도 2챕터는 게임의 전략적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기존보다 강력해진 적들과 다채로운 전투 패턴이 추가되어, 플레이어들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전술적 사고와 빠른 판단력을 요구한다.
특히 2챕터에서 제공되는 풍성한 보상 시스템은 높아진 난이도에 대한 적절한 보상으로 작용하여, 도전 의욕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이는 로그라이크 게임의 핵심인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변화는 신단 시스템의 전면 개편이다. 기존의 랜덤 요소가 강했던 시스템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킬을 직접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것이 핵심이다.
개편된 신단 시스템에서는 확보한 스킬들이 누적을 통해 강화되며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플레이어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과 선호도에 맞는 맞춤형 빌드 구성을 가능하게 하여, 같은 영웅이라도 완전히 다른 전투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발할라 서바이벌'은 단순한 액션 게임을 넘어서 깊이 있는 전략 게임으로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세 명의 신규 영웅은 각각의 고유한 매력과 전술적 가치를 통해 게임의 재미와 전략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