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 등 글로벌 히트작을 탄생시킨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뭉친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 베일을 벗었다. 드림에이지는 8일 본파이어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개발 중인 팀 기반 PvP 게임의 ‘프로젝트 토치’의 타이틀명을 '알케론(Arkheron)'으로 확정했다.

팀 기반 PvP 게임 ‘알케론’ 최초 공개 /드림에이지
팀 기반 PvP 게임 ‘알케론’ 최초 공개 /드림에이지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전 블리자드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롭 팔도, 아트·시네마틱 부문 부사장 닉 카펜터, 전 넥슨 아메리카 대표 김민이 2016년 공동 설립한 스튜디오로, 블리자드의 전설적 게임들을 성공시킨 핵심 인력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알케론은 어둡고 초현실적인 차원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팀 기반 PvP 게임이다. 기존 장르와는 차별화된 신선하고 독창적인 경쟁 플레이를 표방하며, 플레이어의 선택과 창의력이 실시간으로 전략과 전투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1월 본파이어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과 일본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게 됐다. 이번 타이틀명 공개를 시작으로 내달에는 상세 정보와 첫 게임플레이 화면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 PC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포함한 다양한 유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아시아 시장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다듬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드림에이지 정우용 대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마침내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신작 알케론의 이름을 공개하게 됐다"며 "알케론은 플레이어의 선택과 창의력이 실시간으로 전략과 전투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 롭 팔도 대표는 "알케론은 저희 팀이 매일 직접 플레이하며 즐겁게 개발하고 있는 작품"이라며 "한국은 PvP 게임의 검증 무대다. 뛰어난 실력과 게임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한국 플레이어를 가장 먼저 커뮤니티에 초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화려한 이력은 업계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롭 팔도는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2', '디아블로 3', '오버워치' 등의 핵심 개발을 이끌었으며, 닉 카펜터는 블리자드의 상징적인 아트 스타일과 시네마틱을 완성한 인물이다. 김민은 넥슨 아메리카 대표로 서구 시장에서의 풍부한 퍼블리싱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뭉쳐 만든 알케론은 스튜디오의 첫 공식 프로젝트로, 블리자드에서 축적한 풍부한 개발 경험과 독창적인 비전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을 첫 검증 무대로 선택한 것은 의미가 크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PvP 게임의 치열한 경쟁 무대로, '스타크래프트'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수많은 글로벌 히트작들이 한국 게이머들의 검증을 거쳐 세계로 뻗어나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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