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게임 개발 소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글로벌 오픈 베타를 시작한 좀비 아포칼립스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가 2개월 만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며, 게임사와 이용자 간 소통의 혁신적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NHN 관계자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글로벌 오픈 베타 기간 이용자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일주일마다 개발 상황을 공유하는 이번 시도는 소통 과정을 더욱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다키스트 데이즈'는 다양한 공식 채널을 통해 피드백을 수렴하며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성공 비결은 파격적인 소통 전략에 있다. 개발진은 게임미디어커뮤니케이션 팀과 협업해 100일 연속 방송을 진행하며 이용자 피드백을 가감 없이 수용했다. 현재 70일을 넘어선 실시간 소통은 게임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시도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오픈 베타 시작 이후 이용자들의 평균 플레이 타임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6월 26일 업데이트된 신규 콘텐츠 '주민 원정대'는 보유한 다수의 주민과 차량을 활용하는 미니 게임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6월 26일 업데이트 후 진행한 방송에서 개발진은 '트렐로' 페이지를 공개했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인 트렐로를 통해 개발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이 페이지에서는 네이버 게임 라운지, 디스코드 등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과 내부 논의 사항을 기반으로 구성된 각 항목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검토 여부부터 작업 진행 상황, 업데이트 개발 여부, 라이브 게임 적용 여부까지 어떤 단계에 있는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트렐로 페이지 /nhn
트렐로 페이지 /nhn

 

트렐로 페이지를 살펴보면 아이템 잠금, 탄약 상자 자동 사용 등 편의성 확장부터 강화 시스템 조정, 무기 밸런스 조정, 협동 레이드 보상·순위·점수제 개선 등 인게임 시스템 강화까지 세밀하게 계획되어 있다. 지난 5월 말 공개된 2025년 업데이트 로드맵의 주요 항목들은 이미 게임에 적용되었다. 40레벨 이후 누적 경험치 획득, ER 획득처 추가 및 상향, 상위 PVE 맵 '황혼의 홀리토레', '루트랜드' 신고 시스템 등이 6월 5일과 26일에 각각 업데이트되었다.

NHN은 2025년 말까지 길드 시스템 추가 및 콘텐츠 업데이트, 신규 성장 시스템(생존자 레벨), 멀티 모드 파티 시스템 개편, 주민 AI 개선, 신규 PVE 멀티 지역 추가, 신규 에피소드 도입, 스킬 시스템 전면 리뉴얼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개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트렐로 페이지를 일주일 단위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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