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여름 시즌을 맞아 자사 주요 게임 3종에서 각기 다른 방향성의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로스트아크'는 고난이도 레이드를 경량화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고, '로드나인'은 1주년 기념 장비 강화 이벤트를 중심으로 한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며, '에픽세븐'은 초대형 감사제 이벤트와 함께 신규 영웅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9일, 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에 신규 콘텐츠 '카멘 익스트림'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콘텐츠는 기존 '군단장 레이드 카멘' 중 4관문만 간소화해 별도 난이도로 제공하는 형태로,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난이도 완화와 함께 파티 전멸을 방지할 수 있는 '정비소 부활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전투 중 방어 타이밍 성공 시 '가드 포인트'를 축적해 최대 7단계 버프를 획득하는 전용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됐다.

'카멘 익스트림'은 8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되며, 입장 조건은 노말 난이도 1690레벨 이상, 하드 난이도 1720레벨 이상이다. 최초 클리어 시 '절망의 카멘 카드'와 '전설 카드 팩'이 공통으로 지급되며, 이후에는 난이도에 따라 골드 및 장신구 보상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벤트 재화 '어둠의 파편'을 사용해 유물 각인서, 고대 장신구, 아바타 상자 등 희귀 아이템을 제작할 수도 있다.

같은 날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드나인'의 1주년을 맞아 '장비 강화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장비 강화에 따른 보상과 복구 기회를 제공하는 1탄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일정 강화 이상에 성공하면 동일 장비를 추가 지급하고, 실패 시 무기·방어구 각각 1회 복구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전설 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2탄 이벤트도 병행된다. 이용자는 이벤트 재화 '계시의 파편'을 모아 '계시의 무기 선택 상자'와 '계시의 강화석'을 통해 전설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마스터리 밸런스 리뉴얼이 적용됐으며, 최고 110레벨 몬스터가 등장하는 신규 던전 '티리오사 무덤 지하 4층'이 추가됐다. 스마일게이트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오르페 서버 포함 전체 서버를 대상으로 서버 이전도 실시한다. 사전 서버 선택은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8일 모바일 RPG '에픽세븐'의 대규모 여름 감사제 '에픽대시' 이벤트를 시작했다. 해당 이벤트는 7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최대 300회의 무료 성약 소환, 최대 100회의 월광 영웅 무료 소환 기회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5성 영웅·아티팩트 선택권, 고급 강화 재료, 버프 혜택 등 역대급 보상이 마련됐다.

이벤트와 함께 여름 시즌 한정 서브 스토리 '열혈! 트로피칼 데이즈!!'도 업데이트됐다. 에픽세븐의 '월광 극장 – 나탈론 학원' 편 캐릭터들이 여름 합숙을 배경으로 유쾌한 모험을 펼치는 내용이며, 전용 미니 게임도 포함돼 있다. 신규 영웅 '은빛 해일 화영'은 해당 스토리와 연계된 캐릭터로, 5성 냉기 속성 도적 클래스다. 적 방어력 관통 스킬과 조건부 추가 턴 획득이 가능한 스킬 구성으로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여름 시즌 동안 세 게임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