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의 오토 배틀러 장르 모드 ‘전략적 팀전투(TFT)’의 신규 세트를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1일 프레스 브리핑을 열고 12월 초 업데이트될 TFT의 신규 세트 ‘괴물 습격!’을 공개했다. 이날 프레스 브리핑에서는 전략적 팀 전투의 신규 확장팩인 '괴물 습격!' 의 새로운 변경점 및 부가 콘텐츠를 공개한 뒤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스티븐 모티머 게임플레이 디렉터 / 라이엇게임즈
스티븐 모티머 게임플레이 디렉터 / 라이엇게임즈

 

인터뷰 연사로는 스티븐 모티머 게임플레이 디렉터, 크리스틴 라이 상점 컨텐츠 리드, 로저 카우딜 담당이 참여했다.

스티븐 모티머 게임플레이 디렉터는 연말 쯤부터 업데이트 되는 이번 세트는 밸런스를 조절과 게임 전략성을 보강에 방점을 찍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괴물 습격!은 영웅과 괴물의 대립을 소재로 삼은 시즌이다. 시스템적으로는 챔피언과 아이템, 플레이 방식 등 전반적인 부분에 변화를 꾀했다.

괴물 습격! 세트에는 유닛을 강화하는 영웅 증강 시스템이 추가됐다. 모든 챔피언은 고유의 영웅 증강 특성을 두 개씩 가지고 있다. 확률적으로 추가 보상을 얻거나 가까운 아군 챔피언의 공격 속도를 높이는 등 활용도가 높다.

증강은 약 300개로 종류를 늘려 플레이에 다양성을 강화했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챔피언 성급의 중요도를 높였다.

많은 자원이 투자되는 만큼 확실한 보상과 유저 만족도를 높이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이템 성능을 소폭 하향 조정해 균형을 맞췄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크리스틴 라이 상점 컨텐츠 리드 / 라이엇게임즈
크리스틴 라이 상점 컨텐츠 리드 / 라이엇게임즈
 로저 카우딜 담당 / 라이엇게임즈
로저 카우딜 담당 / 라이엇게임즈

 

Q. 람머스가 등장했다. 위협 특성에 배치되었는데

팀이 람머스의 모든 것을 TFT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결과다.


Q. 괴물 습격!에 메카와 별 수호자 등이 다시 도입됐다.

지금 쓸 수 있는 아이템, 스킨 선호도를 반영했다. 기존 특성과 완벽히 같은 건 아니다. 챔피언 종류와 운영법 등을 개선했다. 
 

Q. 영웅 증강이 덱 유연성을 제한하지는 않을까

출시 이후 주의 깊게 살펴볼 부분이다. 서포트 증강은 특성과 무관하다. 유미에게 반영되지만, 팀 전체의 공격력은 오른다. 특성과 조합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갱플랭크를 고르면 골드 획득량이 많아져 원하는 조합을 빨리 완성할 수 있다. 학습에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유연한 조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챔피언 성급의 중요도를 높이고, 아이템의 위력을 너프한 이유는

유저들이 괴리감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했다. 아이템 3개를 가진 1성 챔피언이 아이템이 없는 3성 챔피언보다 훨씬 강한 상황이 많았다. 노력을 쏟아부어 3성 챔피언을 만들어도 리턴이 낮다고 생각해 변화를 줬다. 챔피언 성급을 올리는 것이 약간 더 중요해졌다고 보면 된다.


Q. 아이템을 선택하는 모루는 유저의 실력을, 증강은 무작위성을 강조하는 요소다. 어느 쪽의 중요도가 높을까.

TFT는 무작위성이 중요한 게임이다. 중요한 점은 주어진 상황에서 유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다. 이번 세트는 경쟁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시너지에 특화된 증강을 빼고, 일관적인 증강 비율을 높였다. 유저의 실력과 무작위성의 두 가지는 모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전략적 팀 전투에 랜덤 요소는 항상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가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Q. 슈퍼 특성도 그렇고, 챔피언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리롤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보이는 것 같다. 리롤 코스트에 대한 재조정은 없나

그렇지는 않다. 리롤이 매력적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이번 세트의 방향은 정반대다. 빠르게 8~9렙을 달성해 위협 특징 챔피언을 쓸 수도 있지만, 스킬에 집중해서 후반부에 아이템을 과감하게 바꿀 수도 있다. 리롤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진 않았다고 본다.


Q. ‘위협’은 유닛 간의 시너지 효과가 없어 초중반에 강력할 것 같다. 이들은 덱을 완성하기 이전에 중간 다리 역할로 디자인한 것인가. 아니면 덱의 최종 구성에도 남을만한 유닛인가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 ‘위협’ 특징 챔피언 중 3코스트는 모두 유틸리티 챔피언이라 초중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방패덱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아우솔을 섞는다면 후반에도 잘 사용할 수 있다. 후반에 ‘위협’ 특징 챔피언 하나를 넣으면 굉장히 효과적이기 때문에 많이 애용될 것이라 본다.


Q. 세트8은 과거 등장했던 합체 로봇이 재등장할만한 테마인것 같다. 합체 로봇이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

이번 세트에서 고유 메카를 선택해 플레이하기를 원했는데, 이는 언제든지 고려할 수 있는 요소지만 이번 메카는 저번 메카와는 다르다는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Q. 지하세계 특성은 보상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을수록 총량이 증가한다고 언급했다. 무제한적으로 킵 해놓을 수 있는가. 그리고 혹시 지하세계 보상 전용 아이템이 있는가

보상 전용 아이템은 없으나 강타 싸움을 7번 이길 경우 엄청난 보상이 준비돼있다. 참고로 내부적인 테스트에서 아무도 이 보상을 획득하지 못했다. 


Q. TFT 제작진이 밸런스 조절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항상 OP덱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에 제작진이 예상하는 1티어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현재 테스트 버전을 기준으로 초반부에는 기계 유망주덱, 후반부에는 엄호덱에 위협 챔피언을 섞는 것이 좋은 것 같다.


Q. 괴물 습격!에서 유저가 선호할 특성은 무엇이 될까.

현재 개발 중인 버전 기준으로는 초반부에 기계 유망주가 가장 강력해 보인다. 후반부에는 엄호, 위협 챔피언 조합이 선호된다. AP 아이템을 선택했다면 아우렐리온 솔을 조합하면 유리하다.


Q. 일부 유저들은 칼바람 나락에서 강렬한 춤 모션 등을 가진 꼬마 전설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있었나? 추가로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꼬마 전설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알고 있다. 사실 디자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용하게끔 독려한 부분도 있다. 궁극적으로 플레이어들이 재미있게 꼬마 전설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소환사의 협곡에 등장시키려면 LOL 팀과 많은 협업이 이루어져야 할텐데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


Q. 최근 레딧에서 아케인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AMA 세션을 진행했고 시즌2의 내용을 암시하는 힌트를 제공한 바 있다. 신규 세트의 지하세계 시너지의 콘셉트가 자운과 잘 어울리는데 이번에도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오리지널 기물을 선보일 생각이 있나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의도한 바는 아니다.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오리지널 기물을 현재 선보일 계획은 없다. 다만 미래에 등장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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