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

특히 팝업스토어는 게임의 인기도에 따라 오픈런을 부르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위메이드와 대원미디어까지 팝업스토어 오픈 행령에 동참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리니지W'와 '미르4'라는 일명 '아재들 게임'이 오프라인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MMORPG '검은사막' 팝업스토가 인기를 끌었는데 이후 '리니지W'에 이어 '미르4'까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 게임은 남성 고연령층 이용자가 많다는 점에서 '아재들 게임'으로도 불린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젊은 층이 게임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10월 1일부터 한달 간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의 팝업스토어인 ‘미르24’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외관과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게임의 주 무대가 되는 비천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기와지붕과 청사초롱으로 동양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매장 곳곳에는 인중(仁中) 이정화 서예가의 서체를 활용해 분위기를 더했다.

'미르M' 팝업스토어에는 구글 에뮬레이터로 '미르M'을 즐기고, 미니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플레잉존’과 핵심 콘텐츠 ‘만다라’를 미디어 파사드 기법으로 구현한 ‘포토존’, 미디어 아트와 한정판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존’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미르주(酒) ‘미르M' X 미르 컬래버레이션 패키지, '미르M' 도자기·글라스 소주잔 , '미르M' 인슐레이터 텀블러 등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한 한정판 굿즈도 준비됐다. 

이마트24 협업 상품 6종도 공개했다. 뇌제의 도시락(매콤 닭갈비&돈까스), 천존의 도시락(소불고기 정찬), 마종의 도시락(푸짐한 제육정찬), 의선의 김밥(우엉&우불고기) , 패황의 버거(빅더블불고기치즈), 무극제의 샌드(치킨&햄)으로 구성돼 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리니지W'와 원스피리츠의 원소주와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 ‘혈맹원(血盟WON)’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오픈했다. 나흘 간 4,256명이 방문, 일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리니지W와 원스피리츠의 협업을 즐겼다.

한편, 지난 6월 펄어비스도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X 이마트24’ 콜라보 제품 총 9종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팝업스토어 ‘24BLACK’을 오픈했다.

게임 사업 및 애니메이션 사업을 진행중인 대원미디어도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유플렉스와 대구현대백화점에서 ‘짱구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파워레인저 콜라보레이션 포토존 및 신상품을 실제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짱구는 못말려’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한 다양한 브랜드의 스페셜 포토존도 컨셉별로 마련된다.

당일 금액대별 구매 고객 대상으로 파워레인저 콜라보 아크릴 키링(선착순)과 아기짱구 골드바 응모권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대원미디어는 ‘짱구는 못말려’의 IP를 활용해 미스터피자(짱구의 해산물 피자), 배스킨라빈스(짱구가 좋아하는 외계인의바나나킥)와 각각 한정판 콜라보 메뉴를 선보였으며, GS25와 단독 콜라보 PB상품(짱구 초코바와 흰둥이 연유콘 등)을 론칭했다.

삼양짱구의 띠부씰은 3탄까지 선보일 정도로 인기가 뜨거우며, CU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간편식(액션가면라멘)은 출시 직후 높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2탄으로도 후속 간편식(짱구는 카레대왕)도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