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 보안 경계령이 내려졌다.
18일, 락스타게임즈가 개발 중인 ‘GTA 6’의 초기 영상이 해킹으로 인해 유출됐다. 티팟튜버해커 (teapotuberhacker)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해커가 18일 해외 GTA 포럼에 90여개에 달하는 ‘GTA6의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해커는 ‘GTA 6’’에 대한 테스트 빌드 및 소스코드 등 더 많은 자료를 갖고 있다며 회사측으로부터 연락이 없을 경우에는 락스타게임즈 사내 정보를 포함해 더 많은 자료를 유출하겠다며 락스타게임즈를 협박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우버의 해킹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후 락스타게임즈는 네트워크 무단 침입으로 ‘GTA 6’의 영상이 유출됐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락스타게임즈는 “차기 ‘GTA’에 대한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되며 플레이어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준비를 마치면 제대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버와 락스타게임즈는 ‘GTA 6’ 해커를 검거하기 위해 FBI와 미국 법무보와 함께 해당 사건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해커 집단은 Lapsus$로 알려진 10대 해커 집단으로 최근 우버와 락스타게임즈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표적으로 한 해킹 공격에도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또한 블리자드에서 개발 중인 ‘디아블로 4’의 게임 플레이 영상도 유출됐다. 19일, 레딧에 최초로 업로드된 ‘디아블로 4’의 영상은 2편으로 5분과 38분 분량으로 영상에 비공개 테스트 워터마크가 있어 비공개 테스트에 참가한 사람이 플레이 영상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상에는 테스터에 부여한 고유번호도 적혀있어 누가 유출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4’는 이미 개발 도중에 정보들을 공개해 왔고 베타테스트를 준비할 정도의 수준까지 개발됐기 때문에 이번 유출 사고에 대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TA 6’는 개발 중이라는 것만 밝혔을 뿐 관련 정보가 공개된 적이 없어 이번 해킹으로 인한 유출이 향후 게임 개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대형 게임들이 잇따라 유출됨에 따라 전 세계 게임업계들은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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