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산하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월즈의 신작 '프로젝트M'의 베일이 벗겨졌다.

크래프톤은 지난 12일 언노운월즈의 신작 '프로젝트M'의 비공개 언론 시연회를 열고 게임의 정식 명칭 공개와 특징 소개 및 시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언노운 월즈의 찰리 클리블랜드 대표가 직접 참여해 시연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게임의 정식 명칭은 '문브레이커(MOONBREAKER)'로, 게임스컴 2022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에서 최초 공개된다.

'프로젝트M'의 정식 명칭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프로젝트M'의 정식 명칭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찰리 클리블랜드 대표는 "서브노티카 이후 다른 걸 해보고싶었다. 스튜디오로써 매번 다른 게임을 시도중이기도 하다"다고 밝히며 시연회를 시작했다.

그간 언노원월즈의 작품들은 항상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왔다. 내추럴셀렉션은 하프라이프의 모드였고 내추럴셀력션2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에서 개선만 진행됐다.

내추럴셀렉션2의 경우 스타크래프트같은 느낌으로 커맨더와 라이브 플레이어가 있고, 전체 맵을 내려다보며 전체 명령을 내리는 게임이었다. 다음으로 발표된 서브노티카는 싱글플레이 생존게임이었다. 폭력성이 없고 총기류도 없는 게임이었고, 이는 해보지 않은 시도였다.

찰리 클리블랜드 대표는 "이번에는 턴제 전략 미니어처게임이다. 이런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가 많이 없다"며, "때문에 반응이 기대된다. 5년째 개발중이며 현재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브레이커는 SF와 판타지의 혼합이다. 스타워즈나 가오갤류 IP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비교적 작은 세계관이고 위성마다 다른 문화권이 자리하고 있는 개념이다.

플레이어는 10명의 부대원을 데리고 있는 사령관으로써 각각 백그라운드 스토리와 목표가 있다. 또한 사령관과 구성원 등 스스로의 로스터를 구성할 수 있다. 신더라는 자원을 얻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문브레이커'는 2022년 하반기 스팀얼리액세스 예정이며 PC와 MAC에서 구동 가능하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문브레이커는 서브노티카 시리즈를 개발했던 언노운 월즈가 개발한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문브레이커는 사이파이(Sci Fi)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정한 디지털 미니어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 쉽게 배울 수 있는 턴 기반 경쟁 게임플레이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깊이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게임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턴제 전략 게임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문브레이커는 앞서 언급했듯 턴제 방식으로 유닛을 조종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다. 전함 지원, 부대 구성, 맵 정보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게임은 온라인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거나 싱글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유닛 수집과 부대 구성

부대 편성 화면 / 크래프톤
부대 편성 화면 / 크래프톤

 

플레이어는 모든 사령관과 부대원을 게임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부대는 플레이어가 선택한 사령관과 부대원, 전함 지원으로 구성되는데, 총 50 종 이상의 유닛이 존재하며 이는 추후 매 시즌마다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 디지털로 구현된 실물 미니어처

문브레이커는 실물 미니어처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을 제공한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유닛을 획득하고, 테이블 위에 전투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브러쉬와
스프레이를 사용해 미니어처를 도색하며 자신만의 유닛을 만들 수 있다.

사령관 '잭스 카자르' / 크래프톤
사령관 '잭스 카자르' / 크래프톤
사령관 '아스트라' / 크래프톤
사령관 '아스트라' / 크래프톤
사령관 '익스틸리어' / 크래프톤
사령관 '익스틸리어' / 크래프톤

 

직접 색을 조합해 미니어처를 도색하고, 부대 배너를 꾸며서 플레이어의 취향껏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아울러 장식들을 수집해 미니어처를 꾸미거나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다. 시즌마다 보상으로 한정판 장식들이 주어진다.

유닛 도색 장면 / 크래프톤
유닛 도색 장면 / 크래프톤

 

개별 유닛들의 숙련도 레벨을 높일 수 있고 그에 따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보스 돌파전에서 차례로 등장하는 AI 에게 도전하며 연습이 가능하다.

함선 지원 사용 장면 / 크래프톤
함선 지원 사용 장면 / 크래프톤

 

◇ 넓고 깊은 세계관

맵 전경 / 크래프톤
맵 전경 / 크래프톤

 

문브레이커의 이야기는 희귀한 우주 자원인 신더로 이루어진 우주에서 펼진다. 문브레이커의 스토리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브랜든 샌더슨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졌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이다.

Q. 테이블탑 미니어처 게임, 주사위와 확률 중요 확률 결정요소가 적어보이는데 이유는?

A. 보통 테이블탑 미니어처 게임에는 랜덤성이 많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 사실 문브레이커에도 확률과 랜덤성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 매 공격을 할 떄마다 랜덤성이 가미되어있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Q. 유닛 수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데 게임내 유닛의 획득 방법은?

A. 론칭 당시는 페이투 다운로드일 것이다. 얼리액세스 때는 게임을 구매하고 재화를 받게 될텐데, 이를 통해 부스터를 구매할 수 있다. 그 안에는 랜덤한 유닛들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는 커런시로도 부스터를 해금할 수 있다.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하면 초반에 충분한 통화를 보유하게 되며 모든 유닛을 해금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유닛이 추가될 예정이다.


Q. 다른 유사게임들의 경우 고저차가 영향 미치기도 한다. 문브레이커에도 지형에 따른 전략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는지?

A. 시도는 해봤으나 어려웠다. 보기에는 멋지지만 UI이슈가 발생해서 이런 방식이 리스크를 감내할만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되었다.

다만 향후 열리고 닫히는 게이트나 수증기의 온오프 등 맵의 요소를 움직여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현재로써는 고저차를 추가할 예정은 없지만 향후 계획이 바뀔 수는 있다.


Q. 전통적인 미니어처 게임처럼 로스터에 소속된 모든 모델들을 늘어놓고 시작하는 모드를 기대할 수 있을지, 또한 대규모 전투모드를 기획하고 있는지?

A. 다른 미니어처게임들을 보면 모든 유닛을 세워놓고 시작하는 모드가 존재한다. 다만 그렇게되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된다고 생각한다. 배틀에 대한 컨트롤이 사라지며 이는 문브레이커가 추구하는 방향은 아니다. 비디오게임으로서는 현재 모드가 나은것 같고 랜덤성과 스킬격차를 발휘하여 플레이해야 승리 예측이 힘들어지고 전략이 끊임없이 쌓인다. 이렇게 보다 현대적인 플레이가 보는 입장에서도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는 길이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대규모 전투모드 관련해서는 추후 추가할 수는 있으나 문브레이커가 격한 게임이다보니 지금 상태만으로도 많은 일이 일어난다. 75초 턴이기 때문에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 물론 추가적인 모드를 넣을 수는 있다. 플레이어들이 원한다면 향후 추가는 가능하다.


Q. 공격과 이동이 동시에 가능한지?

A. 움직임과 공격은 원하는 순서대로 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 콘트롤 나름이다. 이것이 전체 게임을 관통하는 방식이다.


Q. 직접 원하는 부분을 지정해서 마스킹을 할 수 있는 기능은 없는지?

A. 그렇지는 않다. 페인팅의 느낌을 유지하고 싶어서 그렇게 기획됐다. 다만 마스킹 테이프처럼 붙여 만들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으로는 구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Q. 스토리가 강조된 싱글 플레이 모드가 존재하는지?

A. 오래전에 해봤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추후 스토리는 오디오 드라마에서만 송출되도록 집중할 예정이며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결론이 났다. 때문에 이를 섞지는 않았다.

 


Q. 도색 시스템 디테일이 놀라운데,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구현한 이유는?

A. 이는 취미요소다. 오리지널 워해머도 이런식으로 진행됐다. 오래된 미니어처 게임에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았다. 이를 위해 디테일하게 구현했고,
플레이어들이 문브레이커를 플레이하는 동안 절반은 도색작업을 진행했으면 했다. 본인의 성격과 취미를 보여줄 수 있는 요소기 때문에 게임의 절반은 도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Q. 추후 오디오 드라마가 공개되면 언어별 더빙이 제공되는지, 자막 상태로 제공되는지?

A. 오디오 드라마에는 자막이 추가될 것 같다. 우선은 팟캐스트 플랫폼을 통해 공개가 될 예정인데, 팟캐스트 안에는 자막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으니 어렵다. 때문에 스크립트를 따로 공개할 예정이다. 인게임으로 들어오면 플레이를 하며 볼 수 있다.
모든 언어로 번역을 하자면 금액적으로 부담이 된다. 타이틀이 많이 팔린다면 언어별로, 배우별로 기용할 수 있겠지만 우선은 이런식의 방향성을 잡고 있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 크래프톤


Q. 워해머 등의 미니어처 게임이나 다른 IP와의 콜라보도 기대할 수 있을지?

A. 우리만의 월드를 원해 콜라보는 없을 것 같다. 문브레이커의 경우 보다 현대적으로 만들고자 했고 전쟁을 위한 게임은 아니다. 때문에 고유 IP를 유지하고 싶고 이런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다.


Q. 플레이타임은 평균적으로 몇 분인지?

A. PVP의 경우 통계를 보면 12분으로 나온다. 물론 격차는 존재한다. 게임 타임이 크게 변화하기도 하지만 빠르게 12분정도로 진행할 수 있도록 다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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