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글로벌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앱 분석 사이트 앱매직에 따르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 일본/미국/우크라이나)의 누적 매출은 10억 5367만 달러이며, 한국에 출시된 우마무스메 퍼리티 더비(미국/한국)의 누적 매출은 2583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버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국내에 출시된 것과 버전이 다르다. 따라서 두 게임의 매출 합계는 10억 8940만 달러으로 한화로는 1조 4229억 원이다. 누적 매출만 본다면 우마무스메 한글 버전의 비율은 전 세계 매출 비중의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1주일의 일변 매출을 본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7월 30일자 매출은 일본어 버전이 278만 달러, 한국어 버전이 190억 달러로 일본어 버전이 더 많지만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98:2의 비율에서 60: 40의 비율로 한국어 버전이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운로드수는 일본어 버전의 경우 약 966만, 한국어 버전이 116만을 기록 중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의 매출은 약 5611억 달러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이전부터 꾸준히 모바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펼쳐왔으나 넷마블과 넥슨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어 2017년부터 이어진 넷마블과 엔씨 양강 구도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으며 4위권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최근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성공으로 존재감이 커졌다. 특히 작년 8월 오딘 출시를 즈음해서는 넷마블 엔씨와 더불어 3강 체제가 형성됐으며, 현재도 굳건한 4강 체제를 형성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서포트카드’ 5종을 업데이트했다.이중에는 'SSR [다가오는 열기에 떠밀려] 키타산 블랙'이 업데이트됐다. 이 카드 덕분에 한국 구글스토어 매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1주일이 지난 지금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우마무스메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