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역량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한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두 회사의 합병 법인인 넷슨게임즈가 합병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실적을 따로 발표됐고, 호실적에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넥슨게임즈 CI
넥슨게임즈 CI

 

3월 31일 합병한 넥슨게임즈가 지난 1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발표와 함꼐 내리막길을 걷던 주가가 오름세로 전환했다. 

양 회사는 3월 31일 합병한 관계로 1분기 실적에는 넥슨지티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1분기 실적은 각각 구분해 별도로 재무성과가 발표됐다.

자료=네이버증권
자료=네이버증권

 

넷게임즈의 1분기 매출은 192억원으로 전년동기랑 비슷했지만,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넥슨지티의 1분기매출은 129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기록허며 서던어택의 호조세를 지속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23% 성장했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실적을 단순 합산하면 통합법인의 1분기 매출은 320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은 7% 증가, 영업이익은 절반가량으로 감소했다. 

넥슨게임즈는 신작 개발 관련 투자로 영업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간판작 'HIT(히트)'의 후속으로 히트2와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며,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PROJECT MAGNUM) 등 다양한 대형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HIT2는 원작 ‘HIT’ 이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PC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HIT’ 특유의 캐릭터를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자유도 높은 MMO 환경에서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왕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서사 아래 다른 영지와 경쟁하고 성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오는 6월 9일 스팀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PC, 콘솔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온라인 루트슈터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3인칭 슈팅게임의 방식에 RPG(역할수행게임)의 성장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합병전 넷게임즈는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플랫폼에,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의 개발사로 PC 플랫폼에 개발역량을 뽐냈다. 합병을 통해 PC는 물론, 모바일, 콘솔에 이르는 멀티플랫폼 개발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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