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PC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5주년을 맞는다. 이와 함께 진행된 업데이트에서 신규 전술 장비 '스포팅 스코프'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용자들이 기다려왔던 장비이기 때문.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스팀 얼리 엑세스로 처음 출시되어 글로벌 PC/콘솔 판매량 7,500만 장을 돌파하며 현재까지 전 세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에 일반전 에란겔 및 태이고 맵에 플래카드 등 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장식을 추가했다. 메인 로비에는 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PUBG 5th Anniversary BGM을 적용했다. 이용자들은 3월 23일부터 진행되는 5주년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5주년 기념 업데이트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은 신규 전술 장비인 ‘스포팅 스코프’다. 모든 맵에서 월드 스폰되는 전술 장비는 주무기 슬롯에 장착해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스포팅 스코프’는 중거리 정찰 기능을 포함한 아이템으로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 스포팅 스코프를 장착하면 스코프 모드가 적용되며, 최대 1km까지 노출된 모든 적과 드론 위에 패시브 마커(하얀색 표시)를 생성한다. 시야 중앙에 위치한 직사각형 영역에 패시브 마커를 가진 적과 드론이 노출되면 패시브 마커가 액티브 마커(붉은색 표시)로 변경되며 팀원들의 화면에 자동으로 표시된다. 또한 팀원이 액티브 마커를 가진 적을 킬할 경우, 스포팅 스코프를 사용한 플레이어도 어시스트를 획득할 수 있다.

스포팅 스코프
스포팅 스코프

이용자들은 스포팅 스코프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공식 커뮤니티에는 관련 게시물만 수백건이 넘는다. 이용자들은 "아이템 자체가 에바다. 이것 때문에 말이 많아지고 삭제될 듯", "확실히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하다. 좋은 면도 있지만 반면 안 좋은 점도 있으니...", "실전에서 써봐야 알겠지만 효과는 맞긴 함", "핵을 못 잡아서 핵이 좀 적어 보이게 드론이나 스코프 같은 것을 낸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사진=공식 커뮤니티
사진=공식 커뮤니티

 

또 하나의 전술 장비로 '전술 가방'이 있다. 플레이어는 ‘전술 가방’을 활용해 총 4개의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다. 여분의 무기를 비롯해 헬멧, 조끼, 탄약, 산악 자전거 등 거의 모든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플레이어의 전투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전술가방
전술가방

 

이 외에 훈련장 개편도 진행됐다. 먼저 ‘조준/사운드 연습장’이 새롭게 도입됐다. 조준 연습장에서는 여러 개의 표적지가 무작위로 생성되고 동시에 올라와 플레이어의 정확한 조준이 요구된다. 

새로 개편된 UI와 함께 ‘서바이버 패스: 펑크 웨이브’도 시작된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서바이버 패스 일일 최대 경험치 획득 가능 시간이 6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으며, 일일 최대 획득 가능한 패스 XP는 7200 패스 XP에서 9600 패스 XP로 변경됐다. 플레이어들은 서바이버 패스 미션 달성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펑크웨이브
펑크웨이브
연습장
연습장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신흥시장인 인도에 디지털 생태계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사업 확대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10일 인도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쿠쿠FM’의 시리즈 B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올해 들어 인도에서 진행하는 두번째 투자다. 쿠쿠FM의 시리즈 B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서 총 규모 약 1,950만 달러(한화 약 239억 원)의 투자를 리드했다. 크래프톤 외에도 쓰리원포 캐피탈, 버텍스 벤처, 인디아 쿼션트, 파운더 뱅크 캐피탈, 벨린베스트가 함께 투자에 참여했다.

쿠쿠FM은 6백만 명의 활성 결제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다. 웹과 앱을 통해 서비스되며, 앱의 경우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힌디어, 마라티어, 벵골어, 타밀어, 구자라트어까지 총 5개의 인도 언어로, 오디오북, 책 요약, 팟캐스트 등 총 150,0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소설 및 비소설 오디오북, 셀프 학습 가능한 교육 자료, 엔터테인먼트, 뉴스, 시는 물론 CM송까지 6세 유아부터 60대까지 즐길 수 있는 광범위한 다장르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30,000명의 크리에이터가 쿠쿠FM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쿠쿠FM에서만 독점으로 청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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