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게임와이는 지난 7월 진행한 게임사 톱15 하반기 기상도에 이어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를 진행한다. 이중 글로벌 시총 15위에 포함된 국내 기업 크래프톤과 넥슨은 제외됐다. 아울러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 기업으로 분류된 기업도 제외됐다. 한편 뉴주 데이터 기준 게임 수익 기준 상위 25개 기업은 텐센트, 소니, 애플, MS, 구글, 넷이즈가 톱5를 형성하고 있고, 이어 블리자드, 닌텐도, EA, 테이크투가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반다이 남코 소개
-2021년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2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2년 종합전망

 

◇ 반다이남코 소개

반다이남코홀딩스는 2005년 반다이와 남코가 합병하며 세운 지주회사로 아래에 수많은 계열사를 두고 있다. 두 회사가 겹치는 부서는 합치고, 겹치지 않는 분야끼리 서로 터치하지 않고 다른 회사로 두며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도쿄도 시나가와구에 있다. 반다이남코 홀딩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 9,618억 엔(약 20조 4,521억 원)이다.

계열사로는 반다이,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 반다이남코아츠,선라이즈, 소츠에이전시 등이 있지만 콘솔게임 등 게임 관련 기업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유일하다.

반다이남코그룹 조직체제. 위에서 차례대로 엔터테인(디지털, 토이하비), IP프로듀스(영상음악, 크리에이션), 어뮤즈먼트, 관련사업회사
반다이남코그룹 조직체제. 위에서 차례대로 엔터테인(디지털, 토이하비), IP프로듀스(영상음악, 크리에이션), 어뮤즈먼트, 관련사업회사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산하에 반다이남코스튜디오와 반다이남코온라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등이 있다. 이 회사는 아케이드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 등, 게임 소프트의 제작 및 개발을 하는 기업이다. 구 남코의 모체이며, 주식회사 반다이와 게임 부문을 통합하여 지금의 회사명으로 변경했다. 

반다이남코홀딩스, 출처 = 위키피디아
반다이남코홀딩스, 출처 = 위키피디아

 

해외에서는 남코가 반다이보다 지명도가 높기 때문에 영문 회사명에서는 남코를 먼저 표기했지만, 2014년 4월 1일부로 반다이를 먼저 표기하고 있다. 

2005년 반다이남코홀딩스를 설립하면서 통합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엔 반프레스토, 2009년엔 아타리 대부분을 합침으로서 닌텐도, 코나미에 이은 일본 3대 게임사가 되었다. 2018년 조직 개편으로 일부 회사 기능이 이동하고, 몇몇 계열사는 합병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21년 10월, 반다이남코의 새로운 기업 비전과 새로운 로고가 발표되어 2022년 4월부터 교체될 예정이다.

 

◇ 2021년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반다이남코홀딩스가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해당하는 2022년 3월기 회계연도 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홀딩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9억 엔(한화 약 8827억 원) 증가한 6283억 엔(6조 5326억 원), 영업이익은 192억 엔(1996억 원) 증가한 921억 엔(9575억 원)이었고, 이 중 게임이 속해 있는 엔터테인먼트 유닛의 디지털 사업 매출은 117억 엔(1216억 원) 감소한 2423억 엔(2조 5192억 원), 세그먼트 이익은 97억 엔(1008원) 감소한 376억 엔(390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도 실적(3분기누계), 세로로 매출, 영업이익, 경영이익, 출처 = 반다이 남코 IR
2021년도 실적(3분기누계), 세로로 매출, 영업이익, 경영이익, 출처 = 반다이 남코 IR
세그먼트별 실적(3분기 누계), 세로로 엔터테인먼트(디지털, 하비), IP프로듀스, 어뮤즈먼트, 출처 = 반다이 남코 IR
세그먼트별 실적(3분기 누계), 세로로 엔터테인먼트(디지털, 하비), IP프로듀스, 어뮤즈먼트, 출처 = 반다이 남코 IR

 

반다이와 남코의 경영 통합으로부터 어느덧 16년이 흐른 만큼 새로운 브랜드 로고 디자인도 공개됐다.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팬과 연결을 위한 새로운 장치'라는 콘셉트 하에 ▲팬 자신이 아바타가 되어 집약된 정보에 액세스하는 '건담 정보의 집약' ▲현실 세계와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위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팬과 파트너에게 최적의 장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구축'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꼽고 있다. 

2022년에 선보일 가정용 게임 PC 타이틀은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 '건담 대형 타이틀 신작', '언노운9'(해외 개발 타이틀), 기타 2종 등 5개 타이틀, 2023년에 인기 IP 타이틀 신작과 기타 6종 등 7개 타이틀, 2024년에 인기 IP 타이틀 신작과 기타 7종 등 8 타이틀이 예정되어 있다.

네트워크 콘텐츠 편성은 2022년에 '건담 철혈의 오펀스 G'와 기타 2종을 포함한 3 타이틀, 2023년에 인기 IP 타이틀 신작과 기타 1종 등 2 타이틀, 2024년에 인기 IP 타이틀 신작과 기타 2종 등 3 타이틀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건담 IP에서는 철혈의 오펀스 G, 디지몬 IP에서는 '디지몬 서바이브', 드래곤볼 IP에서는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가 2022년 라인업에 기재됐다.

출처 = 반다이 남코 IR

 

한편, 홀딩스의 2021년 회계연도 연매출 예상치는 전기 대비 691억 엔(7184억 원) 증가한 8100억 엔(8조 4218억 원), 영업이익은 114억 엔(1185억 원) 증가한 960억 엔(9981억 원)으로 상향됐고, 이 중 엔터테인먼트 유닛 디지털 사업 연매출은 279억 엔(2900억 원) 감소한 3100억 엔(3조 2231억 원), 세그먼트 이익은 167억 엔(1736억 원) 감소한 400억 엔(4158억 원)으로 전망됐다.

출처 = 반다이 남코 IR
출처 = 반다이 남코 IR

 

덧붙여 중기에 해당하는 2024년 회계연도에 대해서는 그룹 연매출 1조 1000억 엔(11조 4373억 원), 영업이익 1250억 엔(1조 2996억 원), 엔터테인먼트 유닛의 디지털 사업 매출 연매출 4800억 엔(4조 9907억 원), 세그먼트 이익 580억 엔(603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반다이남코홀딩스의 주가는 다음과 같다.


- 슈퍼로봇대전 30

작년에 출시된 ‘슈퍼로봇대전 30’은 30주년 기념작이다. 플레이스테이션 4와 스위치, PC로 출시됐다. 이 시리즈는 1991년 4월 20일, 휴대게임기 게임보이로 첫 출시됐고 1991년 12월 29일 패밀리 컴퓨터로 ‘제2차 슈퍼로봇대전’이 출시됐다. 


-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국내에서는 동명의 영화가 흥행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히어로물이다. 이 게임은 가오갤 팀을 주인공으로 만든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영화와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된다. 

가오갤 팀은 리더인 피터 퀼 스타로드를 비롯해 암살자인 가모라, 강력한 힘을 앞세운 전사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 기계와 온갖 화기에 능한 로켓 라쿤, 그리고 신비한 나무 종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그루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플레이어는 스타로드가 되어 이들과 함께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게 된다.


-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테일즈 오브' 시리즈 25주년 기념 작품으로 1995년에 발매된 첫 작품 가정용 게임 소프트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곳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롤플레잉 게임이다. 

타이틀마다 강한 메시지를 담아내고, 감정 이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는 롤플레잉 게임이며, 본격적인 액션 배틀은 10대에서 30대의 남녀를 중심으로 한 폭넓은 층의 유저들로부터 25년 이상에 걸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스칼렛 스트링스

‘스칼렛 스트링스’는 뇌와 기술이 발달한 세계를 무대로 한 액션 RPG다. 게임의 출시 전에는 이 게임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동일 장르의 ‘코드 베인’이 혹평을 받았기 때문.

그러나 스칼렛 스트링스는 코드 베인과 크게 달라졌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연상되는 그래픽은 동일하지만, 코드 베인과 달리 액션성이 좋아졌다. 또한, 염력을 사용한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지녀 스칼렛 스트링스만의 개성도 확보했다.


- 리틀 나이트메어2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작년 2월 10일 국내 시장에 플레이스테이션4와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리틀 나이트메어 2'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2020년 말 기준으로 판매량이 300만 장을 돌파한 게임 '리틀 나이트메어'의 후속작이다. 1편이 성공을 거두면서, 스웨덴 말뵈에 본사를 둔 타시에르 스튜디오(Tarsier Studios)가 2편도 선보이게 됐다.

'리틀 나이트메어'는 '림보'나 '인사이드' 등과 같은 게임과 유사한 플랫포머 퍼즐 게임이다. 악몽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괴한 게임의 분위기가 단번에 게이머를 사로잡는다. 공포 게임인 만큼 게임은 어두운 편이며 마치 괴물과 같은 기괴한 캐릭터 묘사 등이 특징이다. 1편은 노란 우비를 입은 주인공 '식스'가 거대한 선박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 2022년 출시 타이틀 분석

- 엘든링

‘엘든 링’은 프롬 소프트웨어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개발 및 출시하는 판타지 RPG다. ‘다크소울’로 유명한 프롬 소프트웨어의 신작으로, ‘왕좌의게임’의 원작자 조지 R. R. 마틴이 세계관을 만들었다. 2월 25일 PS5, PS4, Xbox series X/S, Xbox One, PC(스팀)로 출시됐다.

 

‘엘든 링’의 PS5 버전은 24일 평점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97점을 기록중이다. 리뷰에 참여한 45명의 비평가 중 25명이 만점을 줬으며, 가장 낮은 점수는 90점이다. 이로써 ‘엘든 링’은 메타스코어 기준 역대 게임 18위를 기록했다. ‘엘든 링’은 Xbox 버전과 PC 버전에서도 각각 메타스코어 95점을 획득했다.

 

◇ 2022년 종합전망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반다이남코가 출시한 '엘든링'의 경우 세기의 역작으로 불리고 있는 반면 PC버전의 최적화 이슈로 지적을 받고있다. 다만 기대한만큼의 게임성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니고, 22년 통틀어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여기에 더해질 강력한 자체 IP들이 더해지면 '흐림'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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