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게임와이는 지난 7월 진행한 게임사 톱15 하반기 기상도에 이어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를 진행한다. 이중 글로벌 시총 15위에 포함된 국내 기업 크래프톤과 넥슨은 제외됐다. 아울러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 기업으로 분류된 기업도 제외됐다. 한편 뉴주 데이터 기준 게임 수익 기준 상위 25개 기업은 텐센트, 소니, 애플, MS, 구글, 넷이즈가 톱5를 형성하고 있고, 이어 블리자드, 닌텐도, EA, 테이크투가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개
-2021년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2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2년 종합전망


◇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개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주식회사(Take-Two Interactive Software, Inc)는 미국의 게임 개발사, 발매사, 배급사이며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24조 6천억 원이다.

일렉트로닉 아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게임 회사로 본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해 있다.

락스타 게임즈와 2K의 모회사로 유명하며 대표작으로는 락스타 게임즈의 GTA 시리즈나 레드 데드 시리즈, 그리고 2K에서 만든 바이오쇼크 시리즈와 마피아 시리즈 등이 있다.

사진=2K 인터랙티브 링크드인
사진=2K 인터랙티브 링크드인

 

그 외에 미드나이트 클럽, 맨헌트와 시리어스 샘 시리즈의 북미 퍼블리싱을 맡기도 했다. 메가히트작인 GTA5와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출시 전에는 흑자와 적자 전환이 다소 잦은 면이 있었고, 락스타와 같은 안정적인 개발사가 아닌 자회사의 경우 구조조정이 잦았다는 후문이다.

2015년 들어서 Grand Theft Auto V의 지속적 흥행과 Grand Theft Auto Online의 샤크 카드의 등장으로 지속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냈다. 여기에 락스타의 레드 데드 리뎀션 2와 2K의 NBA 2K 시리즈가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테이크 투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이후 지금까지 GTA5, NBA 2K, 레드 데드 리뎀션2를 팔아치우면서 탄탄대로를 걷게 되지만 이러한 안정적 수익이 테이크투에 보수적 방향성을 불어넣었다는 평이 돌고있다. 

CEO는 해리 스트라우스 젤닉 (Harry Strauss Zelnick)으로 2007년 투자자가 테이크투를 인수한 후 테이크투의 의 회장, CEO 및 최대 단일 주주 가 되었다.

스트라우스 젤닉, 사진 = game-news24

 


◇ 2021년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분기 매출은 8억 5800만달러(약 1조100억원)로 시장 전망치였던 8억5500만달러(약 1조100억원)에 비해 0.37% 상회했다.

자료 출처 = TakeTwo Interactive IR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약 2% 이상 상승한 실적 수치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영업 이익률은 약 2% 수준으로 저조한 편이다. 20년 영익은 약 18%, 19년은 약 14% 수준인 것으로 보아 원래 나쁜 편은 아니며 저번 분기에는 21% 정도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대표작 GTA 5의 누적 판매량은 1억 5천5백만 부였다. 해당 누적 판매량은 테이크투가 지난 8월 공개한 수치에서 5백만 부 늘어난 숫자로 시리즈 전체 판매량은 3억 5천5백만 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레드 데드 리뎀션의 경우 지난 분기 3천9백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해당 게임의 누적 판매수는 6천2백만 개였다. 이는 전작의 판매량인 2천9백만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였다. 

주가의 경우 잔잔하다가 최근 5년 사이에 많이 오르고 변동도 많이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최근에는 고점대비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 = 구글 금융

 

타이틀 면에서 살펴보면 하반기 출시된 락스타의 'GTA: 트릴로지'가 혹평을 들었다. "기대 미만이었다" 수준의 평이 아닌 2021년 통틀어 가장 실망한 타이틀 탑5로 꼽힐 정도로 부진했다. 

- NBA 2k22

‘NBA 2K22’는 지난 9월 10일 플레이스테이션 5와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 PC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NBA 2K 시리즈는 미국의 2K 산하 스튜디오인 비주얼 콘셉츠(Visual Concepts)가 개발하고 2K가 서비스하는 NBA 농구 게임 시리즈다.

EA NBA 라이브 시리즈의 대항마로 출발했고, 2000년대 중반부터 2K 시리즈가 라이브 시리즈를 능가하기 시작하여 최고의 NBA 라이선스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부터는 미국에서 매든 NFL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 게임이 됐고, 2019년 누적 판매량이 9천만장을 돌파했다.

지난 9월 발매된 NBA 2K22의 경우 해당 게임의 발매 첫 달에 테이크투의 전체 게임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공개된 NBA 2K22의 누적 판매량은 5백만 부였다.


- 문명6 앤솔로지

자사에서 출시 중인 시뮬레이션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 VI'(이하 문명 6)의 모든 확장팩과 DLC, 뉴 프론티어 패스가 포함된 '문명 6 앤솔러지'를 윈도우 PC로 출시하고, 한정 기간 동안 출시 기념 특별가에 판매했다.

사진 = 에픽게임즈

 

'문명 6' 앤솔러지에는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 기본 게임 외에 ▲문명 VI 흥망성쇠 확장팩 ▲문명 VI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 ▲문명 VI - 뉴 프론티어 패스 ▲문명 VI - 폴란드 문명 및 시나리오 팩 ▲문명 VI - 바이킹 시나리오 팩 ▲문명 VI - 호주 문명 및 시나리오 팩 ▲문명 VI – 페르시아와 마케도니아 문명 및 시나리오 팩 ▲문명 VI- 누비아 문명 및 시나리오 팩 ▲문명 VI - 크메르와 인도네시아 문명 및 시나리오 팩이 포함된다.


- GTA 트릴로지: 데피니티브 에디션

GTA 트릴로지는 GTA 시리즈 명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GTA 3‘(Grand Theft Auto Ⅲ)의 출시 20주년을 기념하여 공개된 리마스터 게임이다. 트릴로지라는 이름답게 ‘GTA: 바이스 시티’(Grand Theft Auto: Vice City)와 ‘GTA: 산 안드레스’(Grand Theft Auto: San Andreas) 등 두 가지 게임도 포함되었다.

사진 = 락스타 게임즈

 

GTA 시리즈 고전 세 가지를 언리얼 엔진으로 그래픽을 향상하고 불편한 게임 플레이 방식도 개선한다는 점 때문에 GTA 트릴로지는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는데 결과물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리마스터라는 말이 거짓으로 느껴질 만큼 3D 모델링이 매우 조악하게 보이고, 원작에 없던 버그도 다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PC판은 11월 12일 새벽에 락스타 게임즈 런처 서버에 문제가 발생해 게임을 실행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문제 해결은 24시간 가량 소요되었고 락스타 게임즈는 GTA 트릴로지 PC판 판매를 11월 15일 오전 8시까지 중단했다가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 2022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그간 GTA5와 온라인, 레데리, NBA 등 굵직한 타이틀에 의지해온 테이크투는 팬들에게 다소 보수적인 것이 아니냐는 핀잔을 들어야했다. 그래서인지 22년 신작 라인업에는 상당히 힘을 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WWE 2k22

WWE 2K22는 새로운 컨트롤과 놀라운 그래픽, 재설계된 엔진으로 인상 깊은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2K

 

개발 과정에서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 중 85%가 페이스 스캔을 거쳐 훨씬 더 사실적이고 개선된 인물 모델링을 만들었으며, 3,400개 이상의 신규 애니메이션을 캡처했다.

지난 11월에는 재설계된 게임플레이 엔진, 새로워진 컨트롤, MyGM모드 등 10 가지 신기능을 공개했으며, 자세한 정보는 22년 1월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보더랜드' IP에 기반한 신작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가 3월 출시한다. '보더랜드 2'의 DLC였던 '타이니 티나의 드래곤 요새 습격'의 아이디어를 스탠드얼론으로 확장한 게임이다.

사진 = 에픽게임즈

 

'보더랜드' 세계관 속에서 판타지 TRPG를 플레이한다는 독창적 콘셉트의 작품으로, 독자적인 룰, 다채로운 플레이스타일, 루트 슈터 고유의 재미와 톡톡 튀는 유머 등을 예고하고 있다.


- 마블 미드나이트 선즈

2K와 파이락시스 게임즈는 게임스컴 2021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자사 신작 '마블 미드나이트 선'을 발표했다. 약 2분 40초 분량의 영상에는 아이언맨과 캡틴 마블, 고스트 라이더 등 마블 유니버스 대표 히어로들이 세계관 내 강력한 빌런이자 '모든 악마의 어머니'라 불리는 릴리스((Lilith))와 맞서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 = 에픽게임즈

 

마블 미드나이트 선즈는 마블 유니버스의 어두운 면을 배경으로 한 전술 RPG며, 다크홀드(Darkhold)가 완성되기 전에 영웅들과 힘을 합쳐, 메인 빌런 릴리스에 대항하는 스토리를 다룬다. 이를 통해 릴리스와 그 자녀 '헌터'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마블 영웅들과 소통하며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는 친밀도 요소 등을 지원한다. 영상 기준으로 확인된 마블 영웅은 울버린,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캡틴 미블, 블레이드, 고스트 라이더, 닥터 스트레인지 등이다.


- 올리올리 월드

롤7과 프라이빗 디비전은 올리올리 시리즈의 최신작 ‘올리올리 월드’를 오는 2월 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올리올리 월드’는 34,000원에 디지털로 발매되며 PS5, PS4, Xbox 시리즈X|S와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및 스팀(PC)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 = Xbox

 

‘올리올리 월드’는 래드랜디아라는 활기찬 세계에서 다채로운 캐릭터가 플립과 플로우, 팝, 그라인드 등의 보드 실력을 발휘하며 전설의 스케이트보드 신들을 찾고 너바나로 향하는 여정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톡톡 튀는 2.5D 애니메이션 아트 스타일, '플로우' 상태에 기반하는 게임플레이, 까다로운 사이드 퀘스트,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여러 경로들이 스케이트 보드 팬들과 플랫포머 게임팬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 GTA5 리마스터

테이크투인터랙티브의 리마스터 버전 개발 소식은 2일(현지시간) 진행된 2022년 1분기 회계연도(2021년 4월~6월) 실적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는 상세 개발상황을 설명하며 리마스터 버전 6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사진 =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

 

그중 하나가 GTA5: 익스팬디드 앤 인핸스드로, 22년 공개 예정이다. 락스타의 모회사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의 CEO 스투라우스 젤닉은 "현재 작업 중인 'GTA5'는 단순한 리마스터로는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지만, 트릴로지에 이은 5 리마스터 소식은 GTA6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안겨줬다.


◇ 2022년 종합전망

테이크투의 경우 GTA나 레드 데드 리뎀션, NBA 시리즈 등 특정 게임이 출시 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실적 차이가 있는 편이다. 다만 최근 4년 연속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한동안 실적의 변동성으로 고민하던 테이크투인터랙티브에게 캐시카우를 안겨준 GTA 온라인이 안정성을 보장해 주고있다. GTA6의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팬들의 입장에서 고역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온라인 등의 캐시카우를 통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측면에서는 가치가 있어보인다.

GTA나 레데리 등의 거대 프렌차이즈 뿐만 아니라 보더랜드, 바이오쇼크, 문명 등 강력한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22년에는 타이니 원더랜드부터 마블 미드나이트 선즈, GTA5 리마스터 등 굵직한 타이틀이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 NFT에 대한 언급도 들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기상도는 '맑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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