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2021 올해의 베스트 게임’ 수상작을 발표했다. 쿠키런: 킹덤은 지스타에서 오딘과 함께 대상 수상이 예상됐지만 최수우상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구글 연말 시상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베스트게임'에 선정되며 지스타에서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었다.

쿠키런: 킹덤은 SNG와 RPG 장르의 재미가 결합된 모바일 게임으로, 사라진 고대 영웅 쿠키들의 흔적과 과거의 쿠키 문명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방대한 스토리를 담은 쿠키런 IP 기반의 신작이다.

지난 지스타에서 게임 대상 시상식에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받았다. 서로 다른 장르의 융합으로 모든 연령대의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점과 비즈니스모델의 다각화도 긍정정 평가를 받으며 올해 게임대상 2관왕을 달성한 것.

데브시스터즈 조계현, 이은지 대표
데브시스터즈 조계현, 이은지 대표

 

데브시스터즈 조계현, 이은지 대표는 당시 수상 소감에서 "게임의 흥행을 예상할만한 장르는 아니었지만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면 유저분들도 사랑해 주실거라는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이 상은 유저분들에게 바치고 싶다. 계속해서 즐거운 경험을 만들고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라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받겠다" 라고 말했다.

이어 "쿠키런 킹덤의 개발 과정은 굉장히 힘들었다. 개발 철학이 시장의 성공을 토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우리의 진심이 전해질 수 있을까 걱정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런 과정을 꿋꿋이 이겨내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힘든 길을 함꼐 걸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0일 구글이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게임에서 쿠키런: 킹덤은 오딘을 제치고  단독으로 베스트게임에 선정됐다. 그리고 투표로 선정된 인기게임에도 선정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경쟁 게임' 이라는 부분별 수상작에 선정됐다. 

참고로 쿠키런 킹덤은 한콘진이 주관하는 상반기 우수게임으로도 선정됐다. 

구글이 선정한 부분별 게임은 베스트 게임에 이어 경쟁게임, 혁신게임, 캐주얼게임, 인디게임 총 4개 부문이다. 그리고 투표로 선정된 인기게임도 선정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경쟁 게임) ▲제2의 나라: CROSS WORLDS(혁신적인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캐주얼 게임) ▲로닌: 더 라스트 사무라이(올해를 빛낸 인디 게임) ▲쿠키런: 킹덤(인기 게임)이다.

올해를 빛낸 경쟁게임으로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엔픽셀의 그랑사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쿠카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수상했다.

오딘은 크로스 멀티플랫폼의 MMORPG로, 리니지형제를 물리치고 구글매출 1위를 차지했다. 언리얼엔진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 로딩 없는 오픈월드, 대규모 전쟁 등이 특징이다.

그랑사가는 모바일 MMORPG로 방대한 세계관 및 매력적인 캐릭터를 비롯해 전투 모션과 이펙트 등을 표현하는 핵심요소인 ‘그랑웨폰’의 속성을 활용한 수집과 육성, 전투가 돋보였다. 

삼국지 전략판은 삼국지 IP 전략게임으로, 시즌제로 진행되어 매번 다른 전투 양상과 세력, 플레이 방식 등이 도입된 것이 특징. 

마블 IP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스킬과 전투 콘셉트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갖춘 슈퍼 히어로를 육성하고, 위기에 빠진 중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쿠키런킹덤은 경쟁게임에도 포함됐다
쿠키런킹덤은 경쟁게임에도 포함됐다

 

혁신게임으로는 제2의나라, 디 앤츠: 언더그라운드 킹덤, 백야극광,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포켓몬 유나이트가 차지했다.

제2의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디 앤츠는 전략시뮬레이션으로 자원을 채집하고 건물을 지으며, 병력을 생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진영을 확장시켜나가는 것이 주된 목표다.

백야극광은 과학과 마법이 공존하는 아스트라 대륙에서 ‘오로리안’과 ‘암귀’의 끝없는 싸움을 그린 모바일 게임으로, SF 판타지 분위기 속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포켓몬 유나이트는 포켓몬 최초 팀 전략 배틀 게임이다.

새로움 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작품들
새로움 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작품들

 

캐주얼게임으로는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동물의 숲 포켓 캠프, 프로젝트 메이크오버, 타임 프린세스, 앙상블스타즈!!가 차지했다.

인기게임으로는 로닌: 더 라스트 사무라이, 엔젤 사가: 로그라이크 액션 RPG, 동물 인형샵-인형가게 키우기 타이쿤 게임, 언더월드 오피스!:유령사무소-미스테리어드벤처 스토리 게임, 모퉁이뜨개방with 카페가 선정됐다. 

동물의 숲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산 제품이다
동물의 숲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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