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3일 MMORPG '뱀피르'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밸런스와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플레이어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왔던 명중률 시스템의 불균형 해소와 콘텐츠 보상 상향 조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전투 시스템의 밸런스 조정이다. 명중률 스탯이 상향 조정되면서 플레이어들의 공격이 더욱 안정적으로 적중할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필드, 던전, 월드 보스, 게헨나 던전의 모든 몬스터들의 회피율이 하향 조정되어 전반적인 전투 난이도가 완화됐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일일 퀘스트의 골드 보상이 기존 대비 2배로 증가했으며, 일반 던전 '빛바랜 유산'의 골드 보상 역시 2배 상향됐다. 특히 1층의 경우 각 사냥터별로 2배 이상의 보상 증가가 적용되어, 플레이어들의 재화 획득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사용자 편의성 개선도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한PD의 명함'과 '뱀파이어의 초대장' 같은 이벤트 컬렉션 아이템이 더 이상 가방 슬롯을 차지하지 않도록 수정되어 인벤토리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다. 또한 인벤토리와 메뉴창의 흐림 효과가 제거되어 시각적 최적화가 이루어졌고, 미니맵에서 적대 관계 캐릭터의 아이콘이 다른 아이콘에 가려지는 문제도 해결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광고성 알림 수신 옵션의 기본 설정이 '끄기'로 변경된 점이다. 게헨나와 에픽 던전에서는 타 서버명의 가독성 향상을 위해 네임 태그 색상이 개선되었고, 바이퍼 클래스 선택창의 어깨 모델링도 새롭게 변경되었다.
퀘스트 시스템에서도 중요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시간제한 퀘스트의 제한 시간이 이제 전투 상황에서만 적용되도록 변경되어 플레이어들이 더욱 여유롭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서브 퀘스트 내 인스턴스 전투에서 사망 시 발생하던 페널티도 완전히 제거되어 초보 플레이어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