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계 최고 권위의 격돌이 동해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위메이드는 KLPGA 투어 2025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위믹스 챔피언십 2025'를 11월 15일과 16일 경주 마우나오션 C.C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 프로골프의 '최후의 결전'이다. KLPGA 투어 정규 시즌을 모두 마친 후,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4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초정예 무대다. 1년 간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별된 최강자들만의 승부처가 되는 셈이다.
대회 규모부터 남다르다. 총 상금 10억원, 우승 상금만 3억원이라는 파격적 조건으로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특히 우승자가 16일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데일리 베스트까지 차지하면 최대 3억 2천만원을 가져갈 수 있어, 올해 KLPGA 투어 정규대회 최고 우승 상금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경기 방식도 흥미롭다. 첫날인 15일은 매치플레이로 선수들 간 1대1 직접 대결이 펼쳐지고, 둘째날인 16일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최종 순위를 가른다. 이틀에 걸친 서로 다른 방식의 경기는 선수들의 다양한 기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관중들에게도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경주 마우나오션 C.C라는 무대가 특별하다. 모든 홀에서 동해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코스는 선수들에게는 도전적인 무대이자, 갤러리들에게는 절경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바다와 골프가 만나는 이 드라마틱한 설정은 대회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한편, 위믹스 챔피언십은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빠르게 KLPGA 투어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잡았으며, 지난해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4'는 사전 판매 입장권이 전부 매진되는 등 관심을 끌었다. 이틀 동안 총 1만 8천여 명이 방문해 대회장을 가득 메우며 골프 팬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선수들과 팬들의 성원 덕분에 위믹스 챔피언십이 KLPGA 투어 슈퍼 파이널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기대 이상의 멋진 대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