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연내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의 신규 영상 공개와 함께, 일본 도쿄 시부야·신주쿠에 초대형 전광판 광고를 개시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도 확대했다.
넷마블은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2025의 전야제 쇼케이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 ONL)’ 무대에 참가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게임 내 세계관과 액션 스타일을 담은 시네마틱 영상으로, 글로벌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주요 정보 공개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넷마블은 앞서 ‘서머 게임 페스트’, ‘퓨처 게임 쇼’ 등을 통해 본작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ONL은 세 번째 글로벌 쇼케이스 무대다.
게임스컴을 앞두고 일본 현지에서는 대규모 옥외광고도 시작됐다. 넷마블은 도쿄 시부야 센터가의 ‘히트 비전(HIT Vision)’과 신주쿠 가부키초의 ‘크로스 신주쿠 비전(Cross Shinjuku Vision)’ 전광판을 통해 사전등록 알림 영상을 송출 중이다. 광고 영상에는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후계자 트리스탄이 등장해 탈 것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이 아나모픽(Anamorphic) 기법으로 연출되며, 관람자와 눈을 마주치는 듯한 시선 효과를 통해 강한 몰입감을 전달한다. 해당 전광판의 영상 크기는 신주쿠 기준 가로 18.9m, 세로 8.1m, 시부야는 가로 20.3m, 세로 2.8m에 달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누적 5,500만 부 이상 판매된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의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인 ‘트리스탄’을 중심으로 게임에서만 전개되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를 구현했으며, 원작 캐릭터와 함께 신규 영웅도 다수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약 30㎢ 규모의 오픈월드는 서울 여의도의 10배에 달하는 크기로, 필드 곳곳에 던전, 서브 퀘스트, 강력한 보스 몬스터, 탐험 요소 등이 배치된다. 전투는 4인의 영웅으로 팀을 편성해 실시간으로 전투에 돌입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개발을 총괄한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는 스팀 개발자 노트를 통해 “플레이어가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투 스타일과 내러티브를 통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이례적으로 콘솔(플레이스테이션5), PC(Steam), 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된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스팀 페이지에서는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하며,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 입력 방식의 사전등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이번 ONL 영상 공개 이후, 게임 출시 일정을 2025년 3분기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를 앞두고 각종 글로벌 쇼케이스 및 현지 마케팅을 병행하며, 북미·유럽·일본 등 핵심 권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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