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대형 IP 아키에이지를 활용한 신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로 게임업계 재편에 나선다. 1일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 온라인 액션 RPG의 개발 방향을 담은 개발자 편지를 공개했다.

함용진 총괄PD는 "높은 품질의 액션 전투와 몰입감 넘치는 오픈월드, 흥미로운 멀티플레이 경험으로 새로운 원대륙에 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단순한 후속작이나 리메이크가 아닌 기존 팬과 신규 유저 모두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

 

함용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총괄PD는 기존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독립적인 시점과 장르 전환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원작에서 약 50년 후 시점을 배경으로 개척자들과 새로운 모험가들이 원대륙에 정착지를 건설하는 과정을 그린다.

앞서 출시된 모바일 기반 '아키에이지 워'가 원대륙 멸망 후 종족 간 갈등과 전쟁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크로니클은 PC와 콘솔 플랫폼 기반으로 재건과 정착에 초점을 맞췄다. 액션 기반 전투 시스템과 방대한 오픈월드 탐험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게 개발진 설명이다.

전투 시스템은 기술 중심의 조작과 타이밍이 핵심이다. 콤보 기반 메커니즘과 실시간 회피, 장비에 따라 변화하는 스킬을 연계해 전략적 플레이를 유도한다. 보스 공략도 수백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레이드 대신 1인 또는 소규모 그룹 콘텐츠로 설계해 접근성을 높였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

 

스토리는 플레이어가 직접 탐험하며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보스와 마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싱글 플레이 게임의 몰입감을 온라인 RPG 환경에서 구현해 모험의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컨셉이다.

원작 팬들이 사랑했던 생활 콘텐츠도 한층 발전된 형태로 돌아온다. 집 외관과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꾸미고 NPC 룸메이트와 거주하거나 상호작용 가능한 가구를 배치할 수 있다. 새로운 채널 시스템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의 집을 자유롭게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작 시스템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게임 내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캐릭터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세 번째 도전인 만큼 카카오게임즈의 대형 IP 활용 전략과 PC·콘솔 시장 진출 성과에 게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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