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직접 게임 개발 현장을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25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서강대학교 미래교육원이 운영하는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기업 견학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견학에는 세명컴퓨터고등학교 게임소프트웨어과 재학생 40여 명이 참가했다. 단순한 구경이 아닌,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였다. 교과서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게임 개발의 실제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프로그램은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먼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회사 소개와 주요 게임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평소 관심만 가졌던 게임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지, 그리고 게임 회사는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실제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모션 캡처 장비와 3D 스캔 기술 등 최첨단 장비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사무실 투어도 했다. 특히 모션 캡처 시스템이 어떻게 실제 인간의 움직임을 게임 속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변환시키는지, 3D 스캔 기술이 현실의 사물을 어떻게 디지털 세계로 옮겨오는지를 직접 확인하면서 학생들은 게임 개발 기술의 발전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완성된 게임을 체험하면서 개발자의 관점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기를 수 있었던 것이다.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현장 실무자들과의 생생한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평소 궁금했던 게임 개발자의 일상, 필요한 역량, 진로 준비 방법 등에 대해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이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정보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