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무협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엠게임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 기부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회사 차원의 기부가 아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의미가 깊다. 게임 아이템 구매라는 일상적인 게임 활동이 곧바로 이웃 돕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다.

엠게임 열혈강호 사업부 강영순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오랜 시간 열혈강호 온라인을 사랑해주신 유저들과 함께 뜻깊은 기부 활동을 이어가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엠게임은 25일 "갑작스러운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오는 30일까지 게임 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게임 내 특별 아이템 판매를 통한 기부 방식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희귀한 의상 상자(남)'와 '희귀한 의상 상자(여)' 두 종류의 특별 아이템을 각각 7,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계정당 각 아이템을 1개씩 구매 가능해 최대 2개까지 살 수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위한 캠페인 진행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위한 캠페인 진행 /엠게임

 

특히 주목할 점은 엠게임의 기부 방식이다. 회사는 아이템 판매 수익에 자체 기부금을 추가로 더해 아이템 1개당 총 1만원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저가 7,700원에 아이템을 구매하면, 엠게임이 2,300원을 추가 부담해 총 1만원의 기부금을 만드는 셈이다.

기부금을 전달받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는 현재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되어 활발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민들에게 생필품과 구호키트, 생수 등 필수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피소 쉘터 운영을 통해 임시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등 피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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