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마켓 원스토어가 21일 ‘2022년 원스토어를 빛낸 게임사’를 선정했다. 하지만 이번 선정을 두고 마켓이 매출 위주의 수상을 하는 것이 플랫포머로서의 올바른 방향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스토어도 성장을 해야 하는 플랫폼이다. 그런 상황에서 실적 면에서 도움을 게임사들에게 수상으로 감사를 표하는 것이 맞을 수는 있으나 이는 이용자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좋은게임'을 서비스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실적 위주가 아닌 게임성 위주의 수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스토어는 게임사를 위한 상생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굿 파트너(GOOD PARTNER)’와 ‘라이징 스타(RISING STAR)’ 게임사를 선정하고 시상과 함께 트로피를 수여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13개의 기업이 원스토어를 빛낸 게임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원스토어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굿 파트너 게임사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디아블로 이모탈), 엔씨소프트(블레이드 & 소울 2), 컴투스(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이스카이펀 엔터테인먼트(데몬헌터), 퍼펙트월드 코리아(타워 오브 판타지), 유엘유 게임즈(2X), 파우게임즈(프리스톤테일M), 사삼구구코리아(헌터W), 스마트나우(더프레이), Blancozone(킹덤삼국) 등 총 10개 사가 선정됐다.

한눈에 봐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을 것 같은 게임들로 구성됐다.  현재 원스토어 매출 1위는 블랭코존의 '퍼즐오브Z', 넥슨 '피파온라인4', 37게임즈 '히어로즈테일즈', 넥슨 '블루아카이브',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등이 톱5에 들어 있다. 톱10에서는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에 더해 컴투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 수상 게임과 겹친다. '뛰어난 성과=실적'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부분이다. 

 

한 해 동안 돋보이는 성과로 미래 성장성이 주목되는 회사에 수여하는 라이징 스타 게임사에는 레벨 인피니트(천애명월도M), 아카소어게임즈(삼국지워), 빅브레이크게임즈(월드 오브 워 머신)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원스토어는 지난 2월 우수베타게임에 ‘어글리후드: 퍼즐 디펜스’, 3월 우수베타게임에 ‘레일X레일’, 4월 우수베타게임에 ‘좀비 웨이크’, 5월 우수베타게임에 ‘루벤의 대모험’을 선정하는 등 한해 동안  우수 베타게임을 선정해 왔다. 해당 타이틀은 하나도 원스토어를 빛낸 게임사나 게임 타이틀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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