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큼 복지 제도도 중요하다. 게임사들이 연봉경쟁 뿐만 아니라 최고의 복지 제를 내세우며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사옥 내 헬스장 운영, 카페 운영 등이 일반적인 모습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스케일이나 규모, 다양성 면에서 한층 발전한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와 NHN은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캠핑' 관련 테마로 직원들의 사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업무에서 벗어나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임직원 전용 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 대여, 무료 휴양시설과 리조트 회원권 이용, ‘어썸제주’ 등의 복지도 운영하고 있다. 또 NHN은 지난 5월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캠프닉(캠핑+피크닉)’ 복지 제도를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질 높은 여가생활을 장려하는 것이 업무와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다같이 성장하는 길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일과 여가의 균형을 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의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을 지켜주는 행복한 기업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제주도 휴양 기회를 제공하는 ‘어썸제주’ 는 회사 소유 별장 ‘힐리우스’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에게 공식 연차 외에 1.5일의 연차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사내 헬스장 ‘건강해짐’, 스포츠마사지를 제공하는 ‘사이다룸’, 전문가 심리 상담 제공 등의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내 틈틈이 재충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여가친화인증’ 기업에 선정됐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여가시간, 비용, 프로그램, 시설 등을 지원하고 이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은 선정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다.
NHN은 레저 활동 수요에 맞춰 기존에 임직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던 휴양시설을 최근 핫한 캠핑 사이트로 확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시즌에 맞춰 자체 제작한 '캠프닉 세트'를 전 직원에게 증정한다.
임직원의 리프레시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 강릉, 속초, 경주 등 전국 각지에 리조트, 호텔, 펜션과 같은 직원 전용 휴양시설을 제공해 왔다.
캠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원주 캄파슬로우'와 '진천 더 빌리지'에 NHN 전용 사이트를 오픈했다. 또한 캠핑을 처음 접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텐트, 롱 릴렉스 체어 2개, 테이블, 코펠세트 등 캠핑에 필요한 기본 품목도 대여 가능하게 했다.
